‘25년 차 아이돌’ 클레오 “환갑잔치할 때까지 노래할 것”[종합]
지난 1999년 데뷔한 여성 3인조 그룹 클레오(CLEO)가 원년 멤버 채은정을 중심으로 ‘뉴 멤버’ 디니, 구도경과 함께 ‘뉴클레오’로 돌아오며 환갑까지 노래할 것을 다짐했다.
6일 오후 서울 양천구 갈산문화예술센터 아이누리홀에선 클레오 새 싱글 ‘유어 마인(You’re mine)’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클레오는 추억의 곡 ‘굿 타임(Good time)’과 신곡 ‘유어 마인‘ 무대를 선보이며 환갑까지 활동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리더 채은정은 “마지막으로 클레오 앨범을 참여했던 게 20년 조금 넘었다. 데뷔를 1999년에 해서 데뷔한 지는 25년이 됐다. 예전에 활동한 분 중 아직 활동하는 분들이 꽤 있지만, 신곡을 발표해서 활동하는 분들은 많이 없다. 원년 멤버는 가정생활 등의 문제로 활동을 함께 못하지만, 새로운 동생하고 새 앨범을 낼 수 있게 되니 굉장히 뿌듯하고 뭉클하다. 신인그룹의 느낌이 든다. 동생들이 환갑잔치할 때까지 우리 끝까지 해볼 생각이다. 힘이 닿는 한 계속 노래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어서 음악을 하는 것 자체로도 행복하다”며 뭉클한 감정을 내비쳤다.
지난 1999년 데뷔한 그룹 클레오는 1기부터 3기까지 거쳐 2000년대 초반 해제했다. 20여 년의 공백 끝에 원년 멤버인 채은정이 돌아오며 지난 2023년 10월 새롭게 결성됐다. 걸그룹 GATE9 출신 구도경과 디니가 새 멤버로 합류하며 다시 돌아왔다.
채은정은 클레오를 새롭게 결성한 이유에 대해 “2년 전 비슷한 시기에 솔로 앨범을 냈는데 현타가 왔다. 오래된 사람이 요즘 아이돌 그룹에 껴서 민폐 끼치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솔로로 나와도 여전히 클레오 노래를 원하는 분들이 많았다. 솔로로 나온 나에겐 큰 상처였다. 다신 솔로 앨범을 내고 싶지 않았다. 예전 그룹이 다시 뭉쳐서 하는 콘서트를 준비하다가 멤버를 구성하게 됐고 정리 들어서 새 앨범을 내면 좋겠다 싶어서 신곡을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디니는 클레오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것에 대해 “같이 하자고 제안이 왔을 때는 내가 신인이었다. 어렸을 때 핑클과 클레오의 노래를 들으며 뛰어놀았던 세대여서 영광이었다. 부담이 안 됐다면 거짓말이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말했다.
팀의 막내이자 맏언니 ‘40대’ 채은정과 15살 차이가 나는 ‘20대’ 구도경은 “은정 언니와 함께하면서 클레오에 대해 많이 찾아봤다. 역사가 대단하더라. 그런 히트곡을 이어받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신곡 ‘유어 마인’은 산뜻한 느낌의 신디사이저로 전개되는 청량감이 돋보이는 하우스팝 스타일의 곡으로 DJ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Ryan K의 DJ기반 작법과 최신 EDM 팝 신의 톤과 매너를 엿볼 수 있는 곡이다. 채은정이 데모 작업부터 다양한 스타일과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가사 작업에도 직접 참여해 당차고 포부 넘치는 ‘귀여운 여전사’ 같은 곡.
클레오는 지난 2일 신곡 ‘유어 마인’을 공개했으며, 6일 오후 7시 30분 갈산문화예술센터에서 팬미팅을 진행한다.
윤소윤 온라인기자 yoonso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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