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후년 의대 증원 여부 놓고 '4자 협의체' 급물살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반년째 이어지고 있는 정부와 의료계 갈등에 여당과 야당, 의료계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는 4자 협의체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2026년 의대 증원을 원점에서 논의하자"는 제안인데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황인표 기자, 오늘(6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추경호 원내대표가 먼저 제안했는데요.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을 포함해 의료 개혁 문제에 대해 얼마든지 열린 마음으로 원점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와 당의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통령실도 "2026년 증원 규모를 조정할 수 있으며 여·야·의·정 협의체도 구성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의료공백 해법에서 온도차를 보였던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의대 정원 재논의 가능성을 내놓은 겁니다.
야당인 민주당도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협의체를 즉시 가동하자"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의료계만 동의하면 협의체가 구성되는 건데 의료계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
대한의사협회 등 의사단체들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전공의와 의대생 등은 2026년이 아니라 당장 "내년 2025년 의대 증원 먼저 백지화하지 않으면 대화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주말이 지난 다음 주 9일 월요일부터 내년도 의대 등 대학 수시 모집이 시작되고 의대는 1500명을 더 뽑기로 했습니다.
일단 입시가 시작되면 인원 조정이 불가능하다는 게 교육부 입장입니다.
결국 의료계가 일단 내년 증원은 받아들이고 2026년 증원 여부 등을 논의하자는 입장을 정리하면 여야의정 4자 협의체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입시가 시작되면 조정이 불가능한 내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 의료계가 계속해서 "증원 철회"를 고집할 경우 결국 협의체 구성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SBS Biz 황인표입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