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예진·김예지, 경찰청장기 여자 공기권총 금·은메달 명중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ｍ에서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건 오예진(IBK기업은행)과 김예지(임실군청)가 한국에서도 함께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오예진과 김예지는 오늘(6일) 청주 사격장에서 열린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여자 공기권총 10ｍ 일반부 결선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오예진과 김예지는 결선에서 각각 244.1점과 243.5점을 획득해 대회 신기록(종전 243.2점)도 동시에 경신했습니다.

8명의 선수 가운데 점수가 낮은 한 명씩 탈락하는 결선에서는 파리 올림픽과 같은 광경이 연출된 가운데, 오예진은 대표팀 선배인 김예지를 0.6점 차로 따돌리고 올해 마지막 국가대표 선발전을 금빛으로 장식했습니다.

소속 선수들의 본선 점수를 합쳐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는 김예지가 속한 임실군청이 1천731점을 쏴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열린 여자 공기권총 10ｍ 대학부에서는 파리 올림픽 25ｍ 권총 금메달리스트 양지인(한국체대)이 결선 243.8점으로 여자 대학부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양지인은 한국체대 동료인 김희영(572점), 김민서(566점), 허연우(561점)와 단체전에서 1천713점으로 1위를 합작해,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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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