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레전드FC, 영덕서 축구클리닉+자선경기…“지역사회와 기쁨 나누겠다”

김용일 2024. 9. 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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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년 역사를 자랑하는 축구전문 매거진 베스트일레븐이 월드컵 국가대표 출신 스타와 손잡고 자선 행사를 열었다.

베스트일레븐은 지난 3일 경북 영덕군 영덕 군민운동장에서 월드컵레전드FC(대표 김주성), 영덕군축구협회(회장 하상목)와 영덕 풋볼 페스타의 일환으로 '월드컵레전드FC 자선 행사'를 열었다.

레전드FC는 영덕군 유∙청소년 축구 선수 대상으로 축구 클리닉도 열었다.

레전드FC가 영덕군 축구 동호회를 상대했는데 여전한 클래스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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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베스트일레븐


사진 | 베스트일레븐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54년 역사를 자랑하는 축구전문 매거진 베스트일레븐이 월드컵 국가대표 출신 스타와 손잡고 자선 행사를 열었다.

베스트일레븐은 지난 3일 경북 영덕군 영덕 군민운동장에서 월드컵레전드FC(대표 김주성), 영덕군축구협회(회장 하상목)와 영덕 풋볼 페스타의 일환으로 ‘월드컵레전드FC 자선 행사’를 열었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자선 행사는 베스트 일레븐이 주최하고 영덕군(군수 김광열), 영덕군체육회(회장 김서규)가 후원했다. 스포츠 브랜드 푸마를 비롯해 싸카, 아영FBC, 호텔더포라스위츠, 시즈노프, brg, 오프사이드, 알로인스가 협찬했다.

레전드FC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1998 프랑스 월드컵까지 참가한 선수 중 1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 창단 42년 만에 고교 축구를 제패한 영덕고 학생과 기념 촬영을 시작으로 장학금, 후원금을 전달했다. 행사 성금 중 일부는 지역 초·중·고등학교 지도자 격려금 등 축구인을 위한 복지 기금으로도 쓰였다.

사진 | 베스트일레븐


레전드FC는 영덕군 유∙청소년 축구 선수 대상으로 축구 클리닉도 열었다. 선수가 파트를 나눠 영덕군 강구초등학교, 강구중학교, 여성 축구 동호인을 대상으로 레슨을 진행했다. 축구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한 최성용 전 수원 삼성 코치, ‘왼발의 달인’ 하석주 아주대학교 감독은 여성 동호인을 지도했다. 박경훈 수원 삼성 단장은 초등학생 선수에게 수비 기술을, 김주성 대한축구협회(KFA) 국장은 중학생 선수에게 슛 기술을 각각 지도했다.

이어 펼쳐진 자선경기는 20분씩 3쿼터로 진행헸다. 레전드FC가 영덕군 축구 동호회를 상대했는데 여전한 클래스를 뽐냈다. 2쿼터엔 이태호 강동대학교 감독과 김용세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감독관이 연달아 멋진 골로 시선을 끌었다.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않은 이상윤 해설위원은 마이크를 잡아 재미를 줬다. 결과는 레전드FC의 6-1 대승. 2골을 넣은 김용세 감독관은 MOM(Man Of the Match)을 차지했다.

사진 | 베스트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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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국장은 “모처럼 그라운드를 밟아 선수로 돌아간 기분이다. 선수들이 축구를 통해 누군가에게 기쁨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게 보람이 된다. 월드컵레전드FC를 만든 취지”라며 “앞으로도 축구를 통한 기쁨을 나누기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김용세 감독관은 “옛날 생각이 떠오를 정도로 뜻깊은 하루였다. 현역 시절 동료와 만나서 창피하지 않을 정도는 해야겠다고 생각해 운동을 열심히 했다. 골을 잘 넣으려고 했는데 다행”이라고 웃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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