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황동주, 한보름 복수 지원사격

손봉석 기자 2024. 9. 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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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방송화면 캡처



‘일일극 황태자’ 배우 황동주가 한보름 아버지의 사망신고서를 작성한 의사를 집으로 데려오며 드라마의 키를 쥐었다.

지난 5일 방영된 KBS2 일일드라마 ‘스캔들’에서는 지난 회 박일중(황동주 분)의 고모 난다박(이숙 분)이 집에 데려와 재웠던 의문의 남성의 정체에 이목이 쏠렸다. 박일중은 투덜거리는 고모를 달래며 “재미 교포냐”고 정체를 캐내기 시작했다.

난다박은 “원래 닥터라고 한다. 의료사고인가 뭔가 때문에 미국으로 넘어간 거래. 미국 이름은 ‘클라크’래”라고 대답했다. 이에 실마리를 잡은 최미선(조향기 분)은 “다시 만나세요. 꼭 저 좀 만나게 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박일중은 난다박을 찾아 가게로 온 클라크를 알아봤다. 그는 “그때...그분!”이라며 황급히 떠나려는 클라크를 붙잡아 “제가 부탁이 있어서 그래요...”라고 애원했다. 다시금 클라크를 집으로 초대한 최미선은 “저 하나도 기억 안 나신다는 거죠?”라며 캐묻기 시작했다. 클라크가 계속해서 부인하자 최미선은 “저희 백 원장님 사망 신고서도 쓰셨잖아요!”라고 소리쳤고, 백설아(한보름 분)의 불우한 과거를 털어놔 그의 마음을 붙잡았다.

황동주는 흥분해 소리치는 아내의 곁을 지키는 사려 깊은 남자 박일중의 캐릭터를 차분하고 묵직한 연기로 표현, 베테랑 배우의 포스로 훈훈함을 선사했다.

티앤아이컬쳐스 소속 황동주가 역대급 ‘착한 남자’ 박일중로 열연 중인 KBS 일일드라마 ‘스캔들’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에 안방극장에 배달된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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