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 의료상담은 인요한?[어텐션 뉴스]
얼짱 공주의 억대 숙박비 논란
서울우유의 여성혐오 논란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 번째 소식은 '만천하에 공개된 명함' 입니다.
좋은 얘기일 수도 있겠지만, 이번 경우는 안 좋은 경우인 것 같습니다.
지인 환자의 수술을 부탁하는 듯한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제기된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 얘긴데요.
김지호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이 자신의 SNS에 인 의원의 휴대전화 번호가 포함된 명함을 공유했습니다.
"의료서비스가 절실한 국민은 인 의원에게 상담해 소중한 생명을 지켰으면 한다"면서였는데요.
김 전 실장은 "만약 인 의원의 해명대로 부정 청탁이 아니라면 왜 특정 소수만 인 의원의 권력을 독점해 생명 안전을 보장받냐"며 "인 의원은 비례대표로서 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인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고, "해당 의혹은 권익위 조사를 거쳐 수사까지 이뤄져야 하는 사안"이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일각에서는 인 의원이 연락을 주고받은 세브란스병원 의사는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인 대학병원 소속이어서 현행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의료 대란으로 생명까지 위협받는 사람들이 있고, 이 때문에 국민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터진 사건이어서 쉽게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소식은 '얼짱 공주의 억대 숙박비 논란'입니다.
일본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이자 얼짱 공주로 알려진 가코(佳子) 공주가 그리스를 방문하면서 사용한 총 숙박비가 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매체 '겐다이 비즈니스'는 지난 5일 일본 궁내청 자료를 인용해 "가코 공주가 그리스-일본 수교 125주년 기념으로 그리스를 방문할 당시 호텔 금액이 1473만엔(1억 3700만원) 들었다"고 전했다.
공주가 머문 호텔은 파르테논 신전과 아테네 시내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5성급 호텔로 1박 숙박료가 약 6만엔(55만원)부터 약 70만엔(652만원)에 달합니다.
가장 비싼 방을 이용했다고 가정하면 5박 일정으로 숙박비용은 350만엔(3200만원)에 달하는 건데요.
이 매체는 수행원들의 숙박비용도 포함된 금액이라서 억대의 숙박 금액이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라고 설명하면서도 가코 공주가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 방문 당시 입었던 2990엔(2만 5천원)짜리 파란색 니트와의 이미지 차이가 상당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렇게 논란이 되는 것은 일본 왕실의 행사에는 궁내청 예산이 일본 국민의 세금으로 조성되기 때문인데요.
일본 국민들 사이에서도 '과하다'는 반응과 '필요한 일이다'란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기자]
마지막 소식은 '서울우유의 여성혐오 논란' 입니다.
서울우유가 자사 제품 홍보하는 과정에서 '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서울우유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한 광고 플랫폼에서 신 제품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이 때 제시한 이벤트 주의사항이 문제가 됐습니다.
서울 우유측은 "요거트 뚜껑을 열거나 패키지를 잡을 때 등 논란의 여지가 있는 손동작 사용 주의 부탁드립니다"를 문구를 포함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 문구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손동작'이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물건을 집는 집게 손 모양을 연상한 것 아니냐며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이 집게손 모양은 일부 커뮤니티에서 남성 성기 크기를 비하하면서 조롱하는 의미로 쓰인 것으로 '남성혐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데요.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은 "집게 손 모양을 하지 말라고 굳이 써놨는데 요거트를 먹을 때 그런 것까지 조심해야 하나", "뚜껑을 열 때 손가락 두 개로 안 집고 어떻게 여냐"라며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서울우유는 지난 2021년에도 여성을 젖소에 비유한 광고를 게시했다가 여론의 비난을 받고 영상을 삭제한 적이 있습니다.
서울우유 측 관계자는 "인플루언서들이 사진을 올릴 때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지 않게 조심해 달라고 가이드라인을 얘기했던 것"이라며 "모든 소비자가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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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kimdb@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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