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꿈의 기판' 첫 공개

김한나 기자 2024. 9. 6. 18:1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인공지능(AI) 시대에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력효율이 높은 유리기판이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에 활용되는 유리기판을 국내 기업이 처음으로 실물 공개했습니다.

김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기가 처음으로 공개한 유리기판입니다.

유리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촘촘한 미세 회로로 구성됐는데 반도체 '꿈의 기판'이라 불립니다.

LG이노텍은 실물을 공개하는 대신 관련 기술 공개에 나섰습니다.

[박광호 / LG이노텍 상무 : 반도체 칩하고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판이 FCBGA입니다. 대용량, 고성능 반도체가 필요하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서 LG이노텍도 대용량 반도체에 대응할 수 있는 반도체 기판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기업들이 공개한 유리 기판은 생성 AI 열풍으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핵심 부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리 기판은 기존 기판 두께에 비해 20% 얇아 고성능 AI 칩 결합에 용이하고, 20% 줄어든 전력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박찬호 / 경기 화성시 : (신소재공학과) 대학원생인데요. 패키징 기술 관련 쪽으로 기술 발달이나 현재 트렌드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패키징 재료를 유리로 사용했다는 것 자체가 흥미롭고요.]

국내 기업들이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유리기판 기술이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심사입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