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0 눈 앞에 두고… KIA 김도영, 충돌 후유증으로 선발 제외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6일 키움 히어로즈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이날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치르는 키움전 선발 라인업에서 김도영을 뺐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이 트레이닝룸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경기 출전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도영은 지난 5일 광주 한화전에서 8회초 2사 1·2루 수비 도중 한화 장진혁이 밀어친 타구가 2·3루간 땅볼로 흘렀고 이를 잡는 과정에서 2루 주자였던 한화 요나단 페라자와 충돌했다. 2루에서 3루로 달리던 페라자와 동선이 겹친 것. 페라자를 태그하면서 아웃카운트를 채운 김도영은 그대로 쓰러지며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양쪽 코치진과 선수들, 페라자까지 모두 집결해 그를 걱정했다. 어지럼증을 호소한 김도영은 결국 교체됐다.
김도영은 프로 3년 차만에 타격과 주루를 앞세워 팀 1위를 이끌고 있다.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작성했고,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면서 MVP 시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부상이 잦아지고 있다. 김도영은 지난 3일 광주 LG전에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시속 150㎞ 강속구에 왼쪽 팔꿈치를 맞았다. 골절이 의심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보호대에 맞은 덕분에 타박상 판정을 받았지만 타격기세가 꺾인 와중에, 불가피한 사고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
KIA 타이거즈 관계자는 “머리를 부딪힌 후유증으로 오늘도 어지럼증과 목 부분 뻐근함을 느껴 치료받고 있다. 선수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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