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쉬핑, 메리츠증권서 3300억원 대출받아 채무 해결 나선다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2024. 9. 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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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쉬핑이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메리츠증권으로부터 3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메리츠증권은 폴라리스쉬핑에 대해 3300억원 규모의 대출확약서(LOC)를 발급했다.

이번 메리츠증권의 대출이 실행된다면 폴라리스쉬핑은 선순위 채권자인 칸서스자산운용에 남아있는 약 517억원 채무와 NH PE-이니어스 컨소시엄에 대한 2700억원의 채무를 상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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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폴라리스쉬핑]
폴라리스쉬핑이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메리츠증권으로부터 3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메리츠증권은 폴라리스쉬핑에 대해 3300억원 규모의 대출확약서(LOC)를 발급했다.

이후 메리츠증권과 폴라리스쉬핑은 세부 조건 등을 협의해 거래를 완료하게 된다.

폴라리스쉬핑이 경영권 매각 대신 외부 대출로 자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선택한 것이다.

4000억원 이상의 외부 채무를 갚아야 하는 상황에서 폴라리스쉬핑은 다각도로 자금 조달을 시도해온 바 있다.

지난해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와 경영권 매각 협상을 진행했지만 무산됐다.

이후 SG PE와 3000억원 규모의 영구 전환사채(CB) 발행 협상도 이어갔지만 이 역시 펀딩에 실패하며 무산됐다.

게다가 교환사채(EB) 채권자인 이니어스-NH PE 컨소시엄이 대주주 지분에 대한 질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간이 다음달 말로 다가왔다.

폴라시스쉬핑은 경영권 매각 혹은 외부 자금 조달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다 결국 메리츠증권을 통한 외부 자금 조달을 선택한 걸로 보인다.

이번 메리츠증권의 대출이 실행된다면 폴라리스쉬핑은 선순위 채권자인 칸서스자산운용에 남아있는 약 517억원 채무와 NH PE-이니어스 컨소시엄에 대한 2700억원의 채무를 상환할 계획이다.

기존 주주 구성에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폴라리스쉬핑의 최대주주는 김완중 회장과 한희승 회장이 지배하는 폴라에너지앤마린(E&M)으로, 지분 80.52%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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