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8명 "의료 차질 우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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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첫째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3%로 나타난 가운데 윤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 1위로 '의대 증원'이 꼽혔다.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23%, 부정 평가는 67%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국민 10명 중 8명은 '의료대란'으로 인한 '진료 차질'을 염려하며 정부의 대응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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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 갈등 분수령 ◆
9월 첫째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3%로 나타난 가운데 윤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 1위로 '의대 증원'이 꼽혔다. 정부·여당이 대화 테이블 마련에 서둘러 나선 배경으로 '의료대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작용했다고 분석되는 대목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23%, 부정 평가는 67%로 각각 집계됐다. 부정 평가 이유로 의대 정원 확대(17%)가 가장 많이 지목됐다. 그다음으로는 경제·민생·물가(14%), 소통 미흡(9%), 독단적·일방적(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등이 꼽혔다.
정부 의료개혁에 대한 지지도는 56%로 3개월 전(66%)보다 10%포인트나 감소했다. 특히 국민 10명 중 8명은 '의료대란'으로 인한 '진료 차질'을 염려하며 정부의 대응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플 때 진료를 못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79%로 조사된 것이다.
국민의힘 주요 지지층인 60대(78%)와 70대(71%)는 물론 보수성향 응답자의 75%가 '진료 차질'을 걱정했다. 반면 의료 공백에 대한 정부 대응에는 21%만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장했던 '2026년 의대 증원 유예·재논의안'에 대해서는 찬성(48%)이 반대(36%)보다 높았다. 특히 민주당(43%)과 조국혁신당(38%) 지지자보다 국민의힘(62%) 지지자가 찬성한 비율이 높게 나왔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1.1%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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