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졸한 싸움!' 오타니 MVP 놓고 언론 매체끼리 설전...뉴욕은 린도어 편, LA는 오타니 편, 서로 유리한 기록 내세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MVP 타당성을 놓고 이젠 언론 매체끼리 '치졸한' 장외 설전을 벌이고 있다고 일본 매체 풀카운트가 6일 전했다.
풀카운트는 이들 매체의 싸움이 팬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린도어가 MVP에 선정되려면 이 세상의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업적을 이뤄야 한다" "버텔스의 견해는 너무 심하다"라는 일부 오타니 편 팬들의 반응만 열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타니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MVP 최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40-40 기록 달성에 이어 50-50에 도전 중이다.
그런데 뉴욕 언론 매체들이 메츠의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아 내야수를 MVP로 밀고 있다. 이에 LA 기자가 반박하면서 팬들 사이에서도 치열한 논쟁이 펼쳐지는 등 분위기가 과열되고 있다.
뉴욕포스트에서 소셜 미디어 편집을 담당하는 댄 바텔스는 6일 자신의 SNS에서 오타니와 린도어의 성적을 비교하며 린도어가 MVP에 선정돼야 햐다고 주장했다.
바텔스는 둘의 득점권 타율, 경기를 이길 전망이 극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 장면에서의 타율, 경기를 이길 전망이 극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 장면에서의 OPS, 그리고 수비 이닝수 기록을 비교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득점권 타율이 0.217에 그쳐 린도어(0.265)보다 낮다. 또 다를 부문에서도 린도어가 오타니에 앞서고 있으며, 특히 수비에서 린도어는 1224.2이닝을 소화했으나 오타니는 제로다.
이에 다저스 전문 팟캐스트 '인사이드 더 라빈'에서 사회를 맡고 있고, ESPN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있는 브레이크 해리스 가 강력 반발했다.
해리스는 자신의 SNS에서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안타수, 득점, 장타수, 루타, 홈런, 타점, 도루, 볼넷의 12개 타격 지표 및 17부문에서 오타니가 린도어를 앞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닝수만은 린도어가 위라고 했다.
풀카운트는 이들 매체의 싸움이 팬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린도어가 MVP에 선정되려면 이 세상의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업적을 이뤄야 한다" "버텔스의 견해는 너무 심하다"라는 일부 오타니 편 팬들의 반응만 열거했다.
린도어는 fWAR 부문에서 오타니보다 나은 내셔널리그 1위에 올라있다. 팀 공헌도가 오타니보다 낫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성적에서는 오타니가 린도어보다 나은 게 사실이다. 공격적인 면에서 그렇다. 수비적인 면까지 포함시킨다면 오타니가 불리한 것도 사실이다. 지명타자(DH)의 한계다.
오타니가 50-50마저 기록한다면 그에 대한 MVP 논란은 잠잠해질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투표자들이 누구에게 표를 던질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