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고시텔서 동포에 흉기 휘두른 중국인 1명 구속기로

김기현 기자 2024. 9. 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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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시 한 고시텔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50대 중국인 남성이 구속기로에 놓였다.

오산경찰서는 6일 살인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 국적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일 오후 9시 35분쯤 오산시 오산동 소재 고시텔에서 같은 국적 B 씨(50대)를 향해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 씨 역시 흉기를 손으로 막은 뒤 빼앗아 A 씨에게 휘두르고, 그의 얼굴을 여러 차례 가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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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피의자 1명은 불구속 상태 수사 방침
ⓒ News1

(오산=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오산시 한 고시텔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50대 중국인 남성이 구속기로에 놓였다.

오산경찰서는 6일 살인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 국적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7일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1일 오후 9시 35분쯤 오산시 오산동 소재 고시텔에서 같은 국적 B 씨(50대)를 향해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B 씨를 찾아가 언쟁을 벌이다 미리 챙겨 온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B 씨 역시 흉기를 손으로 막은 뒤 빼앗아 A 씨에게 휘두르고, 그의 얼굴을 여러 차례 가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B 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을 현행범 체포했다. A 씨는 복부와 얼굴에, B 씨는 손에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같은 고시텔에 거주하는 이들은 각각 다른 층에 거주하고 있지만, 평소 친분이 있는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A 씨가 술만 먹으면 시비를 걸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비교적 혐의가 중한 A 씨는 구속 상태로, B 씨는 불구속 상태로 수사할 예정"이라며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설명은 어렵다"고 말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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