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100년 역사 석탄산업… 뉴산업화 100년 시동

김우열 2024. 9. 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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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들이 뜨거운 눈물로 100년 역사의 석탄산업과 산업영웅들에게 마지막 작별을 고했다.

또 뉴산업화 100년 역사의 출발을 힘차게 응원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석탄 100년의 역사는 목숨을 담보로 한 산업영웅인 탄광근로자와 가족들 덕분"이라며 "장성광업소가 문을 닫았지만, 결코 죽는 것이 아니고 미래 청정에너지라는 새로운 산업으로 기적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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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탄좌 클로징&어게인100’ 성료
주제공연, 합창, 축하공연 다채
오는 20일까지 기념전시 열려
▲ ‘장성탄좌 클로징&어게인100’이 6일 장성광업소에서 이철규 국회의원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진태 도지사, 이상호 태백시장, 고재창 태백시의장,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 황상덕 장성탄좌 클로징&어게인100 특별위원장, 국내 탄광지역 6개 자치단체장, 도·시의원, 광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뜨거운 눈물로 100년 역사의 석탄산업과 산업영웅들에게 마지막 작별을 고했다. 또 뉴산업화 100년 역사의 출발을 힘차게 응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강원도, 태백시가 주최한 장성탄좌 클로징&어게인100’이 6일 대한민국 산업화의 출발점인 장성탄좌(장성광업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국내 최대 탄광인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가 지난 6월말 폐광된 가운데 장성탄좌 클로징&어게인100은 100년의 석탄산업과 산업영웅의 마지막을 기억하고, 미래 청정에너지 기반의 뉴산업화 출범 및 새로운 미래 100년의 역사를 창출하기 위해 기획됐다.

▲ ‘장성탄좌 클로징&어게인100’이 6일 장성광업소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고별사를 들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석탄산업발전에 기여한 배주석(수갱부장), 김익휘(설계과장), 엄인수(채탄근로자), 김창욱(채탄근로자), 이기범(채탄근로자) 등 장성광업소 직원 5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어 클로징100 고별사와 어게인100 희망사가 낭독되면서 관람객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주제공연으로 탄광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미니 뮤지컬 ‘새로운 안녕, 다시 태백’이 초연됐다. 피날레로 태백과 탄광의 역사·미래를 그리는 스토리를 담아 시민 100명의 하나된 목소리로 감동과 희망을 전달하는 합창공연이 펼쳐졌다.

펜텀싱어에서 활약했던 성악가로 구성된 펜텀 프렌즈(우정훈, 최진호, 최용호, 송근호)가 클로징&어게인 100의 의미를 담은 축하공연을 했다.

▲ ‘장성탄좌 클로징&어게인100’이 6일 장성광업소에서 열린 가운데 내빈들이 채탄작업을 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장성탄좌 클로징&어게인 100’은 오는 20일까지 장성광업소에서 탄광의 역사와 문화, 채탄장비들을 볼 수 있는 기념전시를 진행한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석탄 100년의 역사는 목숨을 담보로 한 산업영웅인 탄광근로자와 가족들 덕분”이라며 “장성광업소가 문을 닫았지만, 결코 죽는 것이 아니고 미래 청정에너지라는 새로운 산업으로 기적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청정메탄올과 핵심광물 등 새로운 100년을 위한 신산업과 대체산업을 확실히 만들어 나가겠다”며 “태백이 멋지게 비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진폐환자, 산업전사 지원도 늘려 나가겠다”고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날의 경제발전은 광부들의 희생 위에 이뤄졌다”며 “정부는 청정메탄올과 핵심광물 등 대체산업이 잘 추진되고, 무탄소 에너지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 ‘장성탄좌 클로징&어게인100’이 6일 장성광업소에서 열린 가운데 내빈들이 채탄작업을 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이철규 국회의원은 “석탄산업에 종사한 도시가 낙후되지 않고 존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동서고속도로 조기 착공, 강원랜드 규제 완화, 대체산업 완성을 통해 새로운 100년을 개척해 나가자”고 했다.

고재창 태백시의장은 “청정에너지로 새롭게 도약해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탈바꿈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산업화 기틀을 다진 탄광 역사와 광부들의 삶이 살아 숨쉬는 태백을 꼭 기억해 달라”고 했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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