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13개로 주차장 화재 막았다…‘용감한 아빠들’ 표창장 수여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2024. 9. 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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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신속하게 진화 작업을 벌인 주민들이 표창장을 받았다.

인천 계양소방서는 6일 계양구 오류동 신동아아파트 입주자대표회 채종화 회장과 동 대표 등 주민 5명에게 화재 특별유공 시민 표창을 수여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해당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불이 나자 인근에 비치된 소화기 13개와 옥내 소화전으로 화재를 진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화재 당시 이들은 아파트 임시 입주자대표회의를 위해 모여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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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진압하는 아파트 주민들. 보배드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신속하게 진화 작업을 벌인 주민들이 표창장을 받았다.

인천 계양소방서는 6일 계양구 오류동 신동아아파트 입주자대표회 채종화 회장과 동 대표 등 주민 5명에게 화재 특별유공 시민 표창을 수여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해당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불이 나자 인근에 비치된 소화기 13개와 옥내 소화전으로 화재를 진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화재 당시 이들은 아파트 임시 입주자대표회의를 위해 모여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 회의에 참관한 한 주민이 입주민 채팅방에 올라온 화재 사실을 알렸고, 즉시 동 대표 3명이 현장으로 달려간 것. 아파트 주민은 이와 관련해 한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초기의 빠른 진압을 동 대표 3명이 다 했다”며 “3명 모두 어린 자녀가 있는 아빠들”이라고 전했다. 공개된 지하주차장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이들 3명이 소화기를 들고 화재가 발생한 차량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희곤 계양소방서장은 “주민분들의 적극적인 대처로 화재가 초기에 쉽게 진압될 수 있었다”며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주민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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