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24시] 살기 좋은 당진, '충남 출산율 1위' 시 승격 이후 최대 인구 달성
당진시, 추석 명절 앞두고 물가안정대책 추진
당진시, 탄소중립 선도도시 1차 선정
(시사저널=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충남 당진시가 시 승격 이후 최대 인구 달성(17만993명, 2024년 8월 기준) 및 충남 합계출산율(1.03) 1위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통계청이 28일 확정 발표한 2023년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당진시 합계출산율은 1.03명이다. 전국(0.72명)이나 충남(0.84명)보다 높고 충남도 15개 시군 중 최고로 높은 수치다. 지난해 당진시의 출생아 수는 총 817명으로 합계출산율은 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 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여건 만들기에 주력하며, 적극적인 출산 보육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출생 순위에 따라 출산장려금 지급함은 물론이고 출생아에게 200만원을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 지원사업, 산후조리비 지원부터 예비부부·신혼부부 건강검진 지원,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사업 등 출산율 증가를 위해 임신 전 단계부터 출산 후까지 각종 지원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또한, 주민등록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저출산, 고령화 등 심각한 인구 감소 위기에도 2023년 10월 기준 17만 인구를 달성한 당진시는 매월 150명 이상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지속적인 인구 증가를 위해 기업을 유치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며 현재까지 8조2447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민선8기 이후 시의 인구는 전입이 전출보다 5200여 명의 인구 순유입을 나타내고 있으며, 전입 사유는 직업(33.2%), 주택(30.1%), 가족(22.4%)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진시(70.9%)는 '2024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에서 시 단위 중 2위를 차지하며 높은 고용률을 자랑하고 있다.
박우학 시 자치행정과장은 "저출산 위기 상황에서 당진시의 출산율이 계속 증가할 수 있도록 임신 출산 가정에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끊임없이 성장하는 30만 자족도시, 전국에서 제일 발전하는 당진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진시, 추석 명절 앞두고 물가안정대책 추진
-13일까지 중점관리품목 가격 공표 및 가격표시제 점검 집중
충남 당진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
6일 시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서민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으며 추석 명절을 맞아 성수품 수요 증가 등으로 물가 상승이 더욱 가중될 우려가 있다. 이에 시는 서민 생활 안정과 건전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공무원과 물가 모니터링 요원으로 구성된 합동 지도·점검반을 구성해 추석 성수품 수급 및 가격 동향을 파악한다.
합동 지도·점검반은 당진·합덕전통시장과 농협하나로마트, 롯데마트 등의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각 현장의 사과, 배, 조기, 쇠고기 등의 주요 성수품과 자장면, 칼국수, 김치찌개 등 외식 메뉴에 대한 가격 동향을 파악해 당진시 누리집(분야별 정보-기업/경제-물가 정보)에 게시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건전한 유통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전통시장, 대규모 점포 등을 대상으로 판매·단위가격 표시 및 권장소비자가격 표시에 대한 이행 여부도 함께 점검해 소비자에게 정확한 가격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농축산물과 원자재 가격 상승, 명절맞이 성수품 수요 증가 등으로 외식업, 개인서비스요금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소상공인연합회·상인회 등에 가격 부당인상 등 자제를 요청하고 물가 안정을 위한 합동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편안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진시, 탄소중립 선도도시 1차 선정
- 탄소중립도시로의 전환 청신호
충남 당진시는 환경부와 국토부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공모사업에 1차 선정됐다고 밝혔다.
6일 시에 따르면 정부의'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예비후보지로 지정된 전국 39개 기초지자체 중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시는 12개 기초지자체와 함께 1차로 선정됐다. 12개 지자체는 서울 노원, 경기 광명, 경기 평택, 경기 과천, 충남 보령, 전남 순천, 전남 신안, 경북 포항, 경북 구미, 경북 상주, 경남 창원, 제주특별자치도 등이다.
시에는 대규모 화력발전소와 제철소가 있어 전국에서 탄소가 가장 많이 배출되는 지역으로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이 가장 시급한 지역이다. 이에 시는'탄소중립을 당기는 당찬 당진'이라는 비전으로 2030년까지 지역 탄소 배출량 약 56% 이상 감축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탄소중립 인프라 조성 △탄소흡수원 확충 등의 내용으로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자 지역 특색을 담아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시는 오는 10월 예정인 2차 경진대회에서도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곽신근 시 미래에너지과장은 "시는 전국 최초 탄소중립 선도도시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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