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성 지지층 '文 탈당 요구'..李 "분열 안돼"

[전주MBC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층 일부가 검찰 수사대상에 오른 문재인 전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가 "분열은 패배의 원인"이라며 우려의 메시지를 표명했습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가 거듭 강조했듯 내부 분열은 우리의 가장 큰 적이고 언제나 패배의 원인이었다”며 “우리 안의 차이가 있다고 한들 상대와의 차이보다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단결의 메시지를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변인은 "우리 내부에 작은 분열의 불씨나마 떨어뜨릴 수 있는 일은 경계해야 한다”며 “지금은 검찰독재정권의 무도한 야당 대표와 야당 죽이기 수사, 전 정권정치탄압 수사에 맞서 싸워야 할 때”라며 집회 취소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어제(5일)도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내부를 분열시키는 일은 결코 안 된다”며 집회 취소를 요청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는 8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뒤,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