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티켓 1분만에 다 팔렸다” 쫓기는 올리브영 화들짝…무신사 ‘뷰티 페스타’ 가보니 [르포]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4. 9. 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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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가 패션이 이어 K뷰티 시장 접수에 나섰다.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 성수는 서울숲과 성수역을 아우리는 성수동 일대 약 20만평 범위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뷰티 행사다.

행사장 4곳을 통틀어 총 41개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무신사의 '넥스트 뷰티'를 보여줄 수 있는 신진 브랜드라고 한다.

티켓 구매자는 40만원 상당 참여 브랜드의 스페셜 기프트와 성수동 일대 무신사 제휴처 40여곳에서 할인이나 샘플 증정 혜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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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뷰티, 성수서 오프라인 첫 행사
행사장 80% 중소 K뷰티 브랜드로 구성
신진 브랜드 발굴·고객 접점 확대 목표
무신사가 6일 성수동 일대에서 ‘뷰티 페스타 인 성수’ 행사를 연다.[사진=김현정 기자]
무신사가 패션이 이어 K뷰티 시장 접수에 나섰다. 패션 시장에서 신진 브랜드를 발굴해 키운 경험을 살려 화장품에도 접목하겠다는 목표다. 브랜드 인지도가 비교적 낮은 신진·중소 브랜드 제품의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한 대규모 행사가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열렸다.

6일 뚝섬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 성수’ 행사장은 궂은 날씨에도 인파가 몰렸다. 평일 오전 시간이었지만 행사장 내부는 부스마다 줄이 세워질 정도로 소비자의 방문이 이어졌다.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 성수는 서울숲과 성수역을 아우리는 성수동 일대 약 20만평 범위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뷰티 행사다. 무신사가 오프라인에서 뷰티 제품 행사를 연 건 이날이 처음이다.

메인 행사장인 뚝섬역 인근 아이언 빌딩은 2개 층으로, 기초·색조·헤어 등 26개 브랜드가 한 자리에 모였다. 층별 260평 규모로, 약 80%가 중소 K뷰티 브랜드로 구성됐다.

메인 행사장인 아이언 빌딩 내 코랄헤이즈 부스에서 소비자들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사진=김현정 기자]
아이언 빌딩 이외에도 무신사 스퀘어 성수4, 무신사 테라스 성수, 무신사 뷰티 스페이스1 등 총 4곳에서 팝업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장 4곳을 통틀어 총 41개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무신사의 ‘넥스트 뷰티’를 보여줄 수 있는 신진 브랜드라고 한다.

이날 행사장에는 부스마다 샘플 증정 이벤트 등이 열렸다. 2030대 소비자들은 저마다 부스를 돌며 행사에 참여했고, 포토존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행사장을 찾은 20대 한 여성은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들이 많지만, 직접 테스트를 해보니 색감이나 발색이 마음에 들었다”며 “추후 구매를 고민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무신사는 이날 행사를 위해 티켓 판매를 진행했다. 일반 티켓보다 30% 할인해 판매한 얼리버드 티켓은 오픈 이후 약 1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티켓 구매자는 40만원 상당 참여 브랜드의 스페셜 기프트와 성수동 일대 무신사 제휴처 40여곳에서 할인이나 샘플 증정 혜택이 있다.

무신사는 이번 오프라인 행사를 계기로 뷰티 부문에 더욱 힘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무신사 뷰티는 2020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021년 전문관 서비스로 개편, 접근성을 높여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무신사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94% 증가했다. 8월 기준 무신사 뷰티 거래액은 같은 기준 약 150% 늘었다.

비긴스 바이 정샘물 부스.[사진=김현정 기자]
최근에는 4세대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를 앰배서더로 발탁해 공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무신사 관계자는 “패션 영역에서의 성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잠재력 있는 신진 브랜드를 육성하고, 브랜딩·마케팅 지원과 판로 확대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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