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김한규 "왜 의료진과 국민이 싸워야…복지부 장관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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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향해 의료공백 사태 관련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또 "왜 의료진들과 국민들이 싸워야 하나"라며 "상황을 이 지경으로 만든 윤석열 대통령과 조규홍 장관이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졸속 정책 추진으로 의료대란을 추진한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차관 등 책임자에 대한 문책과 경질을 요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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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향해 의료공백 사태 관련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응급의료체계 점검을 위해 제주대병원에 다녀왔다"며 "병원 측에서는 응급실 상황도 문제지만 응급실에 환자를 못 받는 경우 환자분들의 불만까지 의료진이 고스란히 받아 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하셨다"고 했다.
이어 "간절한 마음에 의료진을 향해 본의 아니게 상처되는 말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며 "하지만 저희들 모두 의료진들이 도민들을 위해 정말 고생하고 계시는 걸 잘 알고 있다"고 했다.
또 "왜 의료진들과 국민들이 싸워야 하나"라며 "상황을 이 지경으로 만든 윤석열 대통령과 조규홍 장관이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여당에서도 장관이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마당"이라며 "의료계와 대화를 하기 위해서라도 신뢰를 완전히 잃은 장관은 그 자리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지역·필수 의료 체계 개선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야당과 의료계에 제안하고 대통령실이 "의료계가 합리적안을 제시하면 언제든 제로베이스에서 논의하겠다"고 했다. 같은 날 우원식 국회의장은 "바로 (여·야·의·정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했고 더불어민주당 측도 "지난 3월 의정갈등이 심화할 때 이재명 대표는 여·야·정 그리고 의료계가 함께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고 해 협의체 구성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민주당은 다만 "정부·여당이 6개월이 지난 오늘에서야 답을 내놨다. 만시지탄"이라며 "협의체 구성은 우리 당의 여러 제안 중의 하나일 뿐 이 협의체가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국회에 떠넘기는 수단으로만 활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졸속 정책 추진으로 의료대란을 추진한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차관 등 책임자에 대한 문책과 경질을 요구한다"고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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