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일본 총리 방한···한일 정상회담 [외신에 비친 한국]

2024. 9. 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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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외신에 비친 한국, 첫 번째 소식입니다.

1. 기시다 일본 총리 방한···한일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퇴임 전 마지막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이 소식, 주요 외신도 주목했습니다.

<ap통신>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6일 한국을 방문한다며, 방문 기간 중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퇴임을 앞둔 기시다 총리는 퇴임 직전까지 한일 셔틀 정상외교를 이어가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양국 간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자 방한을 적극 희망했다고 AP통신은 평가했는데요.

자료화면) 한국 대통령실 역시 기시다 총리가 그간의 총리 경험을 바탕으로 후임 총리의 대외 정책과 향후 한일관계발전에 대해 건설적인 조언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 “한국인 밥상서 김치 사라질 수도”

다음 소식입니다.

우리 밥상에 빠질 수 없는 반찬이 있죠.

바로 김치인데요.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우리의 전통 음식 김치가 사라질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함께 살펴보시죠.

<로이터통신>은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 김치가 기후 변화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먼저 김치의 재료인 김장 배추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 여름 최고기온이 25도를 넘지 않는 강원도 고랭지 지역에서 주로 재배된다고 소개했는데요.

자료화면) 하지만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배추의 품질과 수량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이대로라면 2090년에는 강원도 고랭지 배추가 전혀 재배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고 보도했는데요.

또 배추 작황이 나빠질수록 중국산 저가 김치 수입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한국의 김치 산업에 난관이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3. 미혼 여성 ‘난자동결’ 급증

난자동결 시술은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는 여성들이 보다 건강한 상태의 난자를 보관해 가임력을 보존하는 수단인데요.

최근 결혼 적령기가 늦어지면서 난자동결 시술 건수는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출산율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난자동결 시술비를 지원하는 지방자치단체들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주요 외신도 이 현상에 대해 집중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방송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는 난자동결이 가족 계획에 대한 선택지를 열어두고자 하는 한국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현상은 한국 정부의 보조금 덕분이며, 대표적으로 서울시는 20~49세 사이 여성에게 시술 비용의 약 절반을 지원한다고 소개했는데요.

여성들은 난자동결이 결혼과 출산 압박을 일시적으로나마 덜어준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는 전했습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난자동결만으로는 인구 감소 해결에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4. “K-엔터테인먼트 도시 조성”

마지막으로 문화 소식 살펴봅니다.

K팝, K드라마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들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미국의 할리우드와 같은 영화, 콘텐츠 제작 지원 공간을 새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소식, 주요 외신도 관심 있게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 정부가 K팝과 K드라마를 사랑하는 외국인 팬들을 유치하기 위해 한국판 할리우드를 추진할 계획이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먼저 방탄소년단과 오징어 게임, 블랙핑크의 세계적인 인기에도 한국에는 할리우드 같은 엔터테인먼트 메카가 없는데, 한국 정부가 이를 바꾸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 2035년까지 영화와 TV 프로그램, 음악, 기타 예술 제작을 지원하는 새 공간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소개했는데요.

특히 조선시대 궁궐을 재현해 영화와 드라마 제작을 지원하며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정보제공: 해외문화홍보원)

아울러 한국의 계획은 거대한 엔터테인먼트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고 언급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발언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에 비친 한국이었습니다.</a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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