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오예진·김예지, 경찰청장기 공기권총 부문 나란히 금·은 획득

파리 올림픽과 같은 결과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메달리스트 오예진(19·IBK기업은행)과 김예지(32·임실군청)가 국내 대회에서 우수한 기록으로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오예진은 6일 청주사격장에서 열린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여자 공기권총 10ｍ 결선에서 각각 244.1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땄다.

김예지는 오예진에 0.6점 뒤진 243.5점으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두 선수 모두 종전 대회 최고 기록(243.2점)을 깬 신기록을 작성하고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다.

지난달 파리 올림픽 당시 같은 종목 결선에서 두 선수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고 그 결과 오예진이 금메달, 김예지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에도 8명의 결선 선수 중 점수가 낮은 한 명씩 탈락하는 '데스 매치'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됐는데, 올림픽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

6명의 선수가 차례로 떨어지고, 오예진과 김예지만 남은 상황에서 오예진이 김예지를 0.6점 차로 따돌리고 금빛 총성을 울렸다.

김예지는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아쉬움을 풀었다.

임실군청 소속 김예지는 이시윤, 황성은, 윤선정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다.

서산시청이 은메달, 오예진이 속한 IBK기업은행이 동메달을 챙겼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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