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년 위스키 ‘로얄살루트 타임 챔버 바이 콘래드 쇼크로스’, 국내 최초 공개
이러한 가운데 프레스티지 위스키 브랜드 ‘로얄살루트’가 키아프 서울 2024의 공식 위스키 파트너로 선정되어 위스키가 아트 페어에 등장한 배경을 두고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특히 로얄살루트는 이번 협업을 기념해 약 1억 5천만원대의 53년 위스키 ‘로얄살루트 타임 챔버 바이 콘래드 쇼크로스’(이하 타임 챔버)를 키아프 서울 2024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여 눈길을 끈다.
로얄살루트의 ‘타임 챔버’는 전 세계적으로 21점만 생산, 국내에는 단 1점만 선보이는 초고가 한정판 위스키로, 로얄살루트 제품 중 가장 높은 연산인 53년 위스키를 담아 작품의 퀄리티와 가치를 더욱 높였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콘래드 쇼크로스(Conrad Shawcross)와 협업으로 탄생한 ‘타임 챔버’는 프레스티지 위스키와 파인 아트의 만남의 장을 확대하였다는 점에서 가치가 더해지며 말 그대로 ‘억’ 소리 나는 금액이 책정되었다. 높은 가격만큼 높은 희소성과 소장 가치를 자랑하며 위스키 및 아트 컬렉터들의 소장 욕구를 제대로 자극하겠다는 포부다.
▲콘래드 쇼크로스와 협업한 ‘타임 챔버’… 위스키가 숙성되는 ’시간’에 영감 받아 탄생
세계적인 예술가 콘래드 쇼크로스가 제작한 ‘타임 챔버’는 로얄살루트가 예술과 디자인에 대한 경의와 헌사를 담아 선보이는 아트 프로젝트 ‘아트 오브 원더(Art of Wonder)’의 두 번째 작품으로, 작년 10월 ‘프리즈 런던’에서 처음 선보이며 전 세계 아트 컬렉터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예술계의 공학가로 불리는 콘래드 쇼크로스는 권위 있는 런던 왕립 미술 아카데미의 최연소 회원 중 한 명이자 과학과 철학, 예술의 경계를 오가는 혁신적인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 영국 아티스트이다.
로얄살루트와 함께한 이번 작품에는 위스키의 진귀함과 예술성을 만들어내는 핵심 가치인 ‘시간’의 개념이 담겨있다. 로얄살루트의 핵심 몰트가 생산되는 스코틀랜드 스트라스아일라 증류소를 방문한 콘래드 쇼크로스는 위스키 원액이 숙성되는 시간에 영감을 받아 작품의 여러 요소에 시간을 표현했다.
수공예로 제작한 원형 유리 디스크는 끝없는 밤하늘의 항성계를 뜻하며, 디스크 중앙을 관통하는 스핀들과 화살 모양의 크리스털 디캔터는 방향성을 뜻하는 시간의 벡터를 의미한다. 또한 로얄살루트 브랜드를 상징하는 로얄 블루 컬러를 활용해 럭셔리한 감각을 더했다. 이렇듯 ‘타임 챔버’는 단순한 위스키가 아니라, 시간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탐구하고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탄생한 특별한 아트 피스이다.
▲’시간이 만든 예술’ 위스키, 53년 숙성으로 희소성 상승
이번 에디션에는 로얄살루트 제품 중 가장 높은 연산이자 시간의 정점을 의미하는 53년 위스키가 함께 담겼다. 마스터 블렌더인 샌디 히슬롭(Sandy Hyslop)이 스코틀랜드 전역에서 최소 53년 이상 숙성된 원액을 직접 선별해 섬세하고 정교한 블렌딩을 완성하였는데, 이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즉위하고 로얄살루트가 탄생한 해인 1953년을 기념하고 있어 그 특별함을 더한다.
’타임 챔버’에 담긴 로얄살루트 53년 위스키는 아메리칸 및 유러피안 오크 캐스크에서 오랜 시간 동안 숙성되어 균형 잡힌 풍부한 향과 맛을 선사한다. 베리류의 풍부한 과실향과 호두 정과의 달콤함, 그리고 구운 오크향이 긴 여운을 남기며 복합적이고 정교한 풍미를 선사하는 이번 에디션은 로얄살루트의 피나클 컬렉션 중에서도 최상의 블렌딩 기술력과 풍미를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색다른 스토리 담은 특별한 위스키 인기… 소비자들의 관심 집중
최근 음주 취향이 다양화되고, 새로운 맛과 향의 특별한 술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엔트리급 주류에서 고가 주류로 소비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있다. 특히 색다른 스토리와 높은 퀄리티를 갖춰 희소성이 높은 프리미엄 위스키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실제로 작년 5월 로얄살루트가 ‘아트부산 2023’에서 선보인 ‘로얄살루트 포시브 오브 네이처 바이 케이트 맥과이어’와 2017년 단 두 세트만 들여온 ‘로얄살루트 더 에이지 컬렉션’은 1억원 대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출시 초에 모두 판매되기도 했다. 로얄살루트는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키아프 서울 2024에서 타임 챔버를 선보임으로써 브랜드의 독보적인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컨템포러리 아트 브랜드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마케팅 총괄 미겔 파스칼(Miguel Pascual) 전무는 “최근 단순히 마시는 소비에 그치지 않고 위스키의 스토리와 배경을 향유하고, 개인 취향에 따라 주류를 즐기는 위스키 애호가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로얄살루트는 ‘타임 챔버’ 외에도 최근 출시한 ‘26년 아마로네 캐스크 피니시’, ‘21년 마이애미 폴로 에디션’ 등 아이코닉한 비주얼과 혁신적인 블렌딩 기법을 적용한 한정판 라인업을 계속해서 선보이며,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고 타깃 소비자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로얄살루트의 ‘아트 오브 원더(Art of Wonder)’ 프로젝트는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로얄살루트의 고연산 라인업이 지닌 독보적인 가치를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로얄살루트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당대 가장 뛰어난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브랜드 내 가장 높은 연산의 진귀한 위스키를 소개한다. ‘타임 챔버’는 지난 케이트 맥과이어와의 첫 번째 협업으로 선보인 ‘포시스 오브 네이처’에 이은 두 번째 협업 작품이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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