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이하 대졸 여성만 출입 가능"···가입 조건 내건 中 수영장 등장에 '시끌'

정지은 기자 2024. 9. 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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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45세 이하, 대학 졸업 여성만 출입할 수 있는 수영장이 등장해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동부 장쑤성에 위치한 '2049 국제 수영 및 다이빙 센터'가 최근 "45세 미만의 대학 학사학위 소지 여성만 수영장에 출입할 수 있다"는 공고를 올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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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플라멜
[서울경제]

중국에서 45세 이하, 대학 졸업 여성만 출입할 수 있는 수영장이 등장해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동부 장쑤성에 위치한 ‘2049 국제 수영 및 다이빙 센터’가 최근 “45세 미만의 대학 학사학위 소지 여성만 수영장에 출입할 수 있다”는 공고를 올렸다고 보도했다. 월간 이용료는 576위안(약 11만 원)이라고 덧붙였다.

센터에서 근무하는 익명의 한 직원은 “클럽 탈의실에 있는 사물함에 자물쇠가 없다”라며 “높은 교육을 받은 회원을 선택해야 도난 등 불미스러운 사건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고 공고에 대해 설명했다.

이 소식에 중국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수영을 하는 행위에 있어 학사학위가 필요하지 않으며 이러한 공고는 또 하나의 차별이라는 주장이 나온 반면 고객이 기업을 선택하듯 기업도 고객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법률가들은 소비자 권익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정지은 기자 je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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