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투병 장근석 “오래 고민하기엔 시간이 많지 않더라”

배우 장근석 /뉴스1

최근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공개한 배우 장근석이 암투병을 하며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장근석은 5일 자신의 유튜브채널 ‘나는 장근석’을 통해 라이브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여기서 ‘멘탈 관리는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긍정적인 사고가 뇌를 지배하도록 셀프 가스라이팅을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말 그렇게 하면 사람이 변한다. 긍정적인 사람으로 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게임 ‘슈퍼마리오’를 예시로 들어 부연했다. 그는 “10판을 다 깼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11탄이 나오면 약간 맛이 간다(정신을 차리기가 어렵다). ‘도대체 얼마나 더 힘들라고 이런 퀘스트를 나한테 주는 거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막상 11탄을 깨고 12탄으로 넘어가면 좋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12탄을 깨면 13, 14탄이 나올 것이라는 걸 인지는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냈을 때의 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장근석은 ‘전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한 팬의 물음에는 “무언가에 대해 우리가 삶의 고민이나 힘들어하는 것이 많다. 그런 것들을 너무 오랫동안 고민하기에는 우리가 살 시간이 길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어떨 때는 그냥 과감하게 던지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래서 다음에 문제가 생기면 그걸 또 이겨내는 게 우리의 삶이다. 오래 고민하지 말라. 어차피 어떻게든 지나갈 일”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한번 아프고 나서 다시 일어났을 때 든 생각이 ‘정말 시간이 별로 없다’는 것이었다. 아이러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 않구나 싶어서 이제는 고민을 그만하기로 했다”며 “고민을 적당히 하는 게 아니라 그만하기로 했다. 내가 하고 싶은 거 재밌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 하고 눈치 보는 것보다 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 일단 저지르고 후회하라. 저지르고 싶을 때 이미 늦었을 수도 있다. 다들 힘내라”고 응원을 덧붙였다.

장근석은 앞서 지난달 유튜브를 통해 갑상선암 진단 후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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