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두 발로' 고속도로 누빈 남성… 버스 세우더니 "문 열어"[영상]

민수정 기자 2024. 9. 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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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에서 고속도로에 걸어 들어와 버스를 멈춰 세운 한 남성의 위험천만한 행동이 전해졌다.

지난달 14일 새벽 서울 경부고속도로를 순찰 중이던 교통경찰은 고속도로 한 가운데서 멈춰 서 있는 버스 한 대를 발견, 그 원인이 남성 A씨라는 것을 파악했다.

그러다 고속도로를 지나던 버스 한 대를 막무가내로 잡았고 그 앞에서 문을 열라며 행패를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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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에서 두 발로 고속도로에 들어와 버스를 멈춰 세운 한 남성의 위험천만한 행동이 전해졌다./영상=서울경찰 유튜브


만취 상태에서 고속도로에 걸어 들어와 버스를 멈춰 세운 한 남성의 위험천만한 행동이 전해졌다.

5일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는 '모든 건 귀소본능 때문(?) 위험천만하게 고속도로를 걷는 사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달 14일 새벽 서울 경부고속도로를 순찰 중이던 교통경찰은 고속도로 한 가운데서 멈춰 서 있는 버스 한 대를 발견, 그 원인이 남성 A씨라는 것을 파악했다.

버스 블랙박스를 살펴보니 어두운 상의 입은 A씨가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도로에 걸어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차들이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도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차선을 넘나들었다.

그러다 고속도로를 지나던 버스 한 대를 막무가내로 잡았고 그 앞에서 문을 열라며 행패를 부렸다. 대형 버스가 멈추면서 자칫 2차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해당 버스는 심지어 남성의 집 방향도 아니었다고.

결국 경찰은 빠르게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보행자는 고속도로 등을 통행하거나 횡단하는 경우 3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에 처할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 버스를 대상으로 행패를 부리는 남성./사진=서울경찰 유튜브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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