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방문한 응급실 '텅' 빈 이유? 김한규 "환자 못들어가서"

최종혁 기자 2024. 9. 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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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있는 경기 의정부 가톨릭성모병원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

응급 의료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과 환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를 두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현실감이 떨어진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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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KBS라디오 '뉴스레터K')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하셨는데 뒤에 배경 사진을 보고 제가 약간 당황했던 것이 환자가 없더라고요. 의사가 없어서 환자가 없는 건지 아니면 진짜 환자가 없어 가지고 상황이 좋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우리가 지금 듣고 있는 현황과 좀 다르지 않습니까. 저는 그 사진 한 장도 약간 현실감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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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기 전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경험했다고 한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의사 부족 탓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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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KBS라디오 '전격시사')
대통령이 가보시면 아마 평온해 보일 거예요, 병원 자체가. 실제로 평온합니다. 왜? 많은 환자가 응급실 안으로 들어오지를 못합니다. 의사가 적기 때문에 들어와봤자 치료를 못 해서 못 들어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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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평온한 응급실과 달리 밖은 실상이 다르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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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KBS라디오 '전격시사')
응급차가 응급실 앞에 여러 대가 대기하고 있는데 안 받아주기 때문에 계속 거기서 어디 갈 데가 있는지 전화하고 받아주는 데가 없지만 일단 가보고 응급차 기사들끼리 어디가 지금 상황이 낫냐, 그나마 좀 받아주냐 이런 상황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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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현장 방문 이후 대통령실은 전국 17개 권역응급의료센터에 1급 비서관들을 한 명씩 배치해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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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구시대 보여주기식보다 못한 기상천외한 발상입니다. 비서관들에게 응급실 문지기라도 시킬 요량입니까? 아니면 감시용 보초라도 세워놓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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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6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자 대통령실은 긍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2000명으로 발표한 2026년도 의대 정원 규모도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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