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텃밭’ TK도 흔들린다…尹대통령 지지율 ‘한파주의보’ [시사저널 여론조사]

박성의 기자 2024. 9. 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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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

시사저널이 8월29~31일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1명에게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잘함'은 30%, '잘못함'은 68%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40대(81%)에서 가장 높았고, 70대 이상(43%)에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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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결과 ‘잘함’ 30%, ‘잘못함’ 68%
TK와 PK 부정평가 각각 63%…與 지지층은 ‘호평’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월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 10명 중 7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 대구‧경북(TK) 등 '보수 텃밭'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대통령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히면서 국민의힘 지지율도 정체된 양상이다.

시사저널이 8월29~31일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1명에게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잘함'은 30%, '잘못함'은 68%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2%였다.

특히 전체 응답자 중 '매우 잘못하고 있다' 답한 비율이 59%였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40대(81%)에서 가장 높았고, 70대 이상(43%)에서 가장 낮았다. 이외 대통령의 부정평가 응답율은 △20대(73%) △30대(70%) △50대(77%) △60대(57%)로 나타났다.

지역별 조사에서는 전 지역에서 윤 대통령의 부정평가가 높게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부정평가 응답율은 △서울 60% △인천·경기 73% △대전·세종·충청 64% △광주·전라 82% △강원·제주 68%였다. TK와 PK 등 보수 텃밭에서도 부정평가가 각각 63%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을 향한 보수 지지층의 평가는 사뭇 달랐다. 국민의힘 지지자로 한정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물었더니 '잘함' 71%, '잘못함' 28%로 전체 결과와는 180도 다른 응답을 내놨다. 보수 이념 성향의 유권자의 경우에도 '잘함' 59%, '잘못함' 39%로 조사됐다. 중도 성향 유권자는 '잘함' 23%, '잘못함' 76%로 전체 결과와 유사한 평가를 내렸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38%, 국민의힘은 36%로 조사됐다. 이어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4% △진보당 1% 순이었다. 이 외에 기타 정당 지지율은 2%였고,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고 답한 비율도 11%로 적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시사저널이 한국여론평판연구소에 의뢰해 8월29~31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2011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를 이용한 ARS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응답률은 2.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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