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원 내 파크골프장 단 1곳, 공원에 조성 적극 나서야”

박창규 기자 2024. 9. 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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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시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달라는 요청이 증가하고 있는데도 시가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 의원은 "시민들의 파크골프장 설치 요구가 높은데도 정원도시국은 공원 내 파크골프장 설치에 소극적"이라며 "더 많은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가 공원 내 파크골프장 설치를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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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최근 서울시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달라는 요청이 증가하고 있는데도 시가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3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26회 임시회 정원도시국 의안 심사에서 국민의힘 유만희 시의원은 파크골프장 확대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의 경우 현재 11곳의 파크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공원 설치 관리를 맡고 있는 정원도시국 소관 파크골프장은 마포구 월드컵공원 파크골프장 1곳이다. 유 의원은 “시민들의 파크골프장 설치 요구가 높은데도 정원도시국은 공원 내 파크골프장 설치에 소극적”이라며 “더 많은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가 공원 내 파크골프장 설치를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 의원은 파크골프장 예약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운영되려면 명확한 배정 기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가령 온라인 예약과 전화 예약, 현장 예약의 비율이 명확히 규정되지 않는다면 혼란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규칙을 정해야 한다는 얘기다. 유 의원은 “서울시가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공원 조성을 위해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의회 유만희 시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유만희 의원 제공

한편 공원 내 파크골프장 설치를 적극 검토해 달라는 주장에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앞서 동작구의 경우 올 상반기 대방공원 내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려다 인근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무기한 보류’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서대문구도 지난해 백련산 근린공원에 파크골프장을 만들려다 주민 반발로 무산됐다.

박창규 기자 kyu@rn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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