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차남 헌터, ‘탈세 혐의’ 재판에서 유죄 전면 인정

박석호 2024. 9. 6. 17: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현지시각 5일 탈세 혐의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 전부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헌터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탈세와 관련해 기소된 9가지 혐의에 대해 아무런 반박 없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현지시각 5일 탈세 혐의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 전부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헌터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탈세와 관련해 기소된 9가지 혐의에 대해 아무런 반박 없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그동안 헌터 바이든은 검찰의 기소에 적극 항변해 왔지만, 공판이 진행될 경우 과거 어두운 가족사가 다시 조명될 수 있다는 부담감 때문에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분석했습니다.

이날 헌터의 유죄 인정에 따라 법원은 배심원 평결 절차 없이 미 대선 이후인 오는 12월 16일 판결 선고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헌터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동안 최소 140만 달러, 약 18억 7천만 원의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기소됐습니다.

특검은 공소장에서 “헌터가 세금을 납부하는 대신 호화 생활을 누리는 데 수백만 달러를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헌터는 이번 유죄 인정으로 최대 17년의 징역형과 최대 130만 달러, 약 17억 원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고, 일부 주에서는 피선거권 박탈을 의미한다는 점을 이해하는지를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헌터는 2018년 10월 자신이 마약을 사용한 중독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권총을 구매해 소지한 혐의로도 기소돼 올해 6월 델라웨어주 윌밍턴 연방법원의 배심원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고 오는 11월 판결 선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향후 아들을 사면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여전히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