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ICK] 추석 차례상에 굴비 빼야 하나?...어획량 감소로 '껑충'
[앵커]
2번째 이슈 볼까요?
추석 차례상에 굴비 빼야 하나?…어획량 감소로 '껑충'인데요.
굴비값이 많이 올랐나요?
[기자]
올해 여름 무척 더웠는데, 바닷속이라고 시원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수온이 상승해 어획량이 감소했고, 그에 따라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조기는 차례상과 제사상에 올라가는 대표적인 추석과 설의 성수품입니다.
조기 얘기 나온 김엔 조기와 굴비 차이를 잠깐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조기는 소금간을 하기 전 날생선이고, 굴비는 소금간을 해서 말린 것입니다.
보리굴비는 굴비를 통보리가 든 항아리에서 숙성시킨 것으로 가장 비쌉니다.
굴비 1마리가 3천3백 원으로 1년 전보다 71% 올랐고, 냉동 참조기 1마리가 천8백 원으로 37% 올랐습니다.
김값도 10장에 천4백 원으로 38% 올랐습니다.
조기 어획량은 매년 줄고 있는데 2020년 4만 톤이었는데, 지난해는 만 5천 톤으로 줄었습니다.
[앵커]
다른 추석 성수품 물가는 어떤가요?
[기자]
정부는 추석 물가를 잡기 위해 성수품 공급을 확대했고 할인 행사도 많이 늘어나 지난달보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이 늘고는 있습니다.
주로 구매하는 20개 품목의 평균 가격이 내려갔고 , 가격 하락 품목도 15개로 늘어났습니다.
대표적인 게 사과인데, 지난해 '금사과' 논란이 일었던 사과 가격은 하락 추세입니다.
생육 상황이 지난해보다 나아졌기 때문인데, 대표적 추석 사과인 홍로 가격은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내렸습니다.
그러나 배추는 '금배추'라 부를 정도로 여전히 비쌉니다.
폭염으로 고랭지 배추 작황이 안 좋아았기 때문인데, 정부가 비축 물량을 풀면서 포기당 7천 원대에서 6천 원대로 가격이 내려가긴 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장이나 마트에서 장을 보는 분들은 추석 성수품 가격 하락세가 잘 체감이 안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반도 위협하는 태풍의 신호? "언제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다" [Y녹취록]
- [단독] 강남 한복판 10대 집단 폭행...출동 경찰관도 때려
- '투잡' 뛰던 세 아이 父 만취 차에 '의식 불명'…가해자는 퇴직 의사
- '여신도 성폭행' JMS 정명석 항소심도 징역 30년 구형
- "링컨은 동성애자" 주장 미국 다큐 영화 개봉 논란..."증거 없다" 반박
- '초코파이'에 분노한 김여정...북한, 대북전단 전격 공개한 이유 [Y녹취록]
- 러, 우크라 향한 무차별 폭격...놀란 동맹국 "전투기 작전 시작" [지금이뉴스]
- '마약 혐의' 아나운서 출신 김나정 "강제 흡입 당했다" 주장
- [속보] 서울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 연기 발생...무정차 통과
- 최민희 "비명계 움직이면 죽일 것"...민주당 "당 차원 입장 아냐" [Y녹취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