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7억3천900만원어치 자사주 매입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 2년 6개월 만에 자사주를 매입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대에 머무는 가운데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지난 5일 자사주 1만주, 금액으로는 7억3천900만원어치를 매입했다.

이로써 한 부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2만5천주로 늘었다.

앞서 한 부회장은 지난 2022년 3월 자사주 1만5천주를 매입한 바 있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4∼5월 8만원대에 일시적으로 진입한 이후 7월 8만8천800원으로 고점을 찍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 종가 기준 주가는 6만8천900원을 기록하며 약세를 띠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임원들은 올해 들어 잇따라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지난 6월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사장),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 등 삼성전자 임원 6명이 자사주 총 1만5천490주를 사들였다. 매수 금액만 11억4천908억원에 달한다.

또 같은 기간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수장인 전영현 부회장과 이정배 메모리사업부 사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 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10억원 이상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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