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창설 74주년 기념행사…"저출산으로 軍여성인력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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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재향군인회 여성회가 서울 영등포구 공군 호텔에서 대한민국 여군 창설 74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6·25전쟁 당시 참전한 여군은 모두 2400여명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정숙·김주희 예비역 여군 장성과 역대 향군여성회장, 6·25 참전 여군 유공자, 현역·예비역·향군 여성회원 등 230여명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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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재향군인회 여성회가 서울 영등포구 공군 호텔에서 대한민국 여군 창설 74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9월6일은 6·25전쟁 때인 1950년 부산의 육군 제2 훈련소에 '여자의용군교육대'가 창설된 날이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6·25전쟁 당시 참전한 여군은 모두 2400여명이다. 또 군번 없이 참전한 여성이 600여명에 이른다.
이날 행사에는 정정숙·김주희 예비역 여군 장성과 역대 향군여성회장, 6·25 참전 여군 유공자, 현역·예비역·향군 여성회원 등 230여명이 자리했다.
이병무 서울시재향군인회장은 "각 직위와 다른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예비역 여군은 국민에 큰 신뢰를 준다"며 "앞으로도 더욱 큰 발전을 이룰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신상태 향군회장은 "여성 인력을 어느 정도 활용하느냐가 선진국과 후진국의 판별 기준이 된다"며 "저출산·고령화로 안보 자원이 고갈되는 상황이다. 여성인력을 최대한 우대하고 활용해 국가발전과 국토방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이서인 향군 여성회장은 "문희우 중위가 해군 해난구조전대(SSU) 역사상 첫 여성 심해잠수사로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앉아계신 대다수의 예비역 여군들도 현역 시절에 육·해·공군·해병대 각 병과에서 문 중위와 같은 최초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왔다"고 덧붙였다.
2022년 6월 기준 여군(장교·부사관 포함)은 △육군 11022명 △해군 2337명 △공군 2744명 △해병대 642명 등 16745명으로 전체 간부의 8.8%를 차지한다. 국방부는 여군 비율을 2027년까지 15.3%로 확대하기로 했다.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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