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9857만원·女7259만원 성별 임금 격차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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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장에서 남녀 임금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가 6일 발표한 '공시 대상 회사 및 공공기관 근로자의 성별 임금 격차 조사'에 따르면 공시 대상 회사 전체의 남성 1인당 평균 임금은 9857만원으로 집계됐다.
여가부는 "남녀 평균 임금이 전년 대비 상승했고, 특히 여성 임금 상승폭이 남성 임금 상승폭보다 커 성별 임금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여성 근로자 비중이 늘고 근속 연수도 증가한 것이 임금 격차를 줄이는 데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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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여성 줄어든 영향
산업 현장에서 남녀 임금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경력 단절 요소가 줄어들고 근속 연수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성가족부가 6일 발표한 '공시 대상 회사 및 공공기관 근로자의 성별 임금 격차 조사'에 따르면 공시 대상 회사 전체의 남성 1인당 평균 임금은 9857만원으로 집계됐다. 여성 평균 임금은 7259만원이다. 근로자 1인당 평균 임금의 남녀 간 격차는 26.3%다. 전년 30.7% 대비 4.4%포인트 감소했다. 여가부는 "남녀 평균 임금이 전년 대비 상승했고, 특히 여성 임금 상승폭이 남성 임금 상승폭보다 커 성별 임금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의 지난해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각각 13.6%, 20.6%로 나타났다.
여성 근로자 비중이 늘고 근속 연수도 증가한 것이 임금 격차를 줄이는 데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전체 공시 대상 회사의 남성 평균 근속 연수는 11.9년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여성 평균 근속 연수는 9.1년으로 전년 대비 0.2년가량 증가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유연근무제 확산과 양성평등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정책이 효과를 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와 달리 경력 단절 요인이 줄어든 것도 근속 연수가 늘어난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여가부에 따르면 지난해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은 134만9000명으로, 2015년 207만3000명 대비 35%가량 줄었다.
공공기관에서도 남녀 임금 격차가 감소했다. 공공기관 남성 1인당 평균 임금은 지난해 7849만원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1인당 평균 6074만원이다. 격차는 22.7%로 전년 25.2% 대비 감소했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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