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하이닉스 임원 출신 반도체 기술 유출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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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임원을 지낸 반도체 전문가가 중국 업체에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미경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5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 전직 임원 최 모씨와 전직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오 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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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임원을 지낸 반도체 전문가가 중국 업체에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미경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5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 전직 임원 최 모씨와 전직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오 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사유를 밝혔다.
이들은 20나노급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핵심 공정 정보가 담긴 자료를 중국 청두가오전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이들이 삼성전자의 독자 기술을 통째로 넘긴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최씨는 지난해 6월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설계도를 빼내 '삼성전자 복제공장'을 세운 혐의로 구속됐다가 같은 해 11월 보석 석방됐다. 오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지난 1월 법원에서 한 차례 기각된 바 있다. 경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지난 2일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경찰은 이때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함께 신청했다.
[강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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