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문다혜 ‘2억5000만원’ 보도는 검찰 장난…출판사에 빌린 돈”

신현의 객원기자 2024. 9. 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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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문다혜씨의 계좌에 출처 불명의 돈 2억5000만원이 입금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돈은 시기적으로 문 전 대통령 퇴임 즈음의 일로 검찰이 수사 중인 전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취업 사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명백한 별개의 일"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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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위 취업과 명백한 별개 일…檢, 증거 못 찾자 여론몰이 중”

(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월4일 국회에서 김정숙 여사 인도방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문다혜씨의 계좌에 출처 불명의 돈 2억5000만원이 입금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돈은 시기적으로 문 전 대통령 퇴임 즈음의 일로 검찰이 수사 중인 전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취업 사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명백한 별개의 일"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내용적으로도 출판사와 문다혜씨 사이의 일"이라며 "결국 검찰이 이 사건의 본질이라 스스로 주장하는 이른바 '사위 취업 사건'에서 아무런 증거를 찾지 못하자 별건으로 사건을 확대해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는 증거 중 하나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어 "1억원은 저서 《운명》의 인세로 문다혜씨 통장으로 입금된 후, 문 전 대통령에게 다시 송금됐다"며 "《운명》을 제외한 나머지 책들의 경우 문다혜씨가 책 관련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제작 및 마케팅에 참여하였고, 출판사가 그에 합당한 대가를 지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전체 금액 가운데 상당 액수는 문다혜씨와 출판사 측 관계자 사이 채무"라며 "즉 받은 돈이 아니라 빌린 돈이다. 이자 약정이 되어 있고, 이 채무는 상환 계획에 따라 일부 변제가 완료됐고, 일부는 변제기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검찰은 광범위한 수사를 통해 이런 사정을 뻔히 알았을 텐데, 이를 진실과 다르게 '출처 불명의 거액 입금'이라고 언론에 흘렸다"며 "의도는 뻔하다. 사건의 본질과 관련 없는 가십거리들을 끝없이 제공해 검찰의 무리한 탄압을 은폐하고 가리려는 아주 못된 장난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현재 검찰은 다혜씨의 전남편인 서씨가 2018년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취임 후 이 전 의원이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에 전무로 취업해 불거진 '특혜 채용' 논란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서씨의 타이이스타젯 취업 이후 다혜씨 가족에 생활비 지원을 중단했으며 서씨가 타이이스타젯에서 받은 급여 2억여원이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 성격으로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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