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고객 잡자"…LG유플, K팝 특화매장 연다 [정지은의 산업노트]

정지은 2024. 9. 6. 17: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주요 관광명소에 있는 통신사 매장이 K팝 콘텐츠를 즐기고, K팝 굿즈(상품)를 구매할 수 있는 특화매장으로 바뀔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전국 13개 매장을 K팝 특화매장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세웠다.

LG유플러스는 K팝 특화매장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과의 접점을 늘리며 브랜드 이미지를 쌓을 계획이다.

젊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선 '올리브영' '다이소' 등과 함께 K팝 특화매장이 필수 관광코스로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범 홍대점 방문자 5.8배 늘어
연내 부산 해운대 등 13곳 전환
외국인 관광객 겨냥 신사업 강화

전국 주요 관광명소에 있는 통신사 매장이 K팝 콘텐츠를 즐기고, K팝 굿즈(상품)를 구매할 수 있는 특화매장으로 바뀔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전국 13개 매장을 K팝 특화매장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세웠다. 주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에 있는 직영점이 전환 대상이다. 공항철도가 다니는 서울 공덕동, 부산 해운대 등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신규 이용자로 끌어모으기 위해 K팝을 활용하기로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포화한 통신 시장, ‘인구 절벽’ 시대에 신규 매출을 끌어올릴 방안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눈을 돌린 것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지난 7월 임원진을 소집해 “외국인 시장을 기회의 영역으로 보자”고 주문했다. 국내에 머무르는 외국인을 겨냥한 특화 서비스로 틈새시장을 발굴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국내 통신업계에선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시도다.

LG유플러스는 K팝 특화매장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과의 접점을 늘리며 브랜드 이미지를 쌓을 계획이다. 5월부터 서울 동교동 홍대입구점(사진)을 K팝 특화매장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승부수를 던질 만하다고 판단해서다.

특화매장으로 바꾼 뒤 방문자가 직전 3개월 평균 대비 5.8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7월 이곳에서 판매한 K팝 굿즈 관련 매출만 1억원이 넘는다. BTS(방탄소년단), 뉴진스 등의 앨범과 응원봉 등을 구매하는 외국인이 많았다는 설명이다.

방문객이 LG유플러스의 잠재 소비자로 바뀐 경우도 많다. 고객정보 마케팅 활용에 동의한 방문자는 이전보다 약 35% 증가했다. 젊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선 ‘올리브영’ ‘다이소’ 등과 함께 K팝 특화매장이 필수 관광코스로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인뿐 아니라 K팝에 관심이 많은 10~20대의 이목을 끄는 효과도 높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LG유플러스는 K팝 특화매장을 전국구로 확대한 뒤 해당 매장에 도입할 신규 서비스도 검토 중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유심, 선불 인터넷 등을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