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정 협의체'에 의료계 "내년 정원 논의 없이 무슨 의미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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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의대 정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문제를 논의하는 '여·야·의·정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한데 대해 의료계는 "내년 입학 정원부터 재논의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오늘 입장문을 통해 "과학적 근거나 교육 현실에 대한 고려 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해 추진 중인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에 대해서도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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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의대 정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문제를 논의하는 '여·야·의·정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한데 대해 의료계는 "내년 입학 정원부터 재논의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오늘 입장문을 통해 "과학적 근거나 교육 현실에 대한 고려 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해 추진 중인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에 대해서도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2025년 입학정원에 대한 논의가 없는 협의체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국민의힘과 정부가 진정 지금의 의료대란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를 향해선 "의료 대란 해결을 위해 지금이라도 내년 의대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교육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채동영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겸 부대변인도 오늘 MBC <2시 뉴스외전>에 출연해 "정치권의 태도가 전향적으로 바뀌어 다행스럽다"면서도 "당장은 의료계 내부적으로 논의를 거쳐 간극을 좁히는 과정이 먼저"라고 밝혔습니다.
또, "의사 수 부족 외에도 의료계에 많은 문제점이 산적해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한 논의가 동반돼야 실효성 있게 의료붕괴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송정훈 기자(jungh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34471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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