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궂은 날씨도 '무신사 뷰티'에 건 기대 못 꺾었다

김서현 기자 2024. 9. 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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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도 무신사 뷰티를 향한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막지 못했다.

비가 내리는 6일 오전, 서울 성수역에서 서울숲역에 걸쳐 마련된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 성수'에 인파가 몰린 것.

무신사는 성수동 일대 66만㎡ 범위에서 ▲아이언 빌딩(토탈 존) ▲무신사 스퀘어 성수 4(포인트 존) ▲무신사 테라스 성수(멘즈 존) ▲무신사 뷰티 스페이스1 (이벤트 존)에서 뷰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무신사가 개최한 첫 대규모 오프라인 뷰티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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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첫 대규모 오프라인 뷰티 행사 개최
'뷰티 페스타 인 성수' 중소 브랜드 비중 80%
"무신사 도전정신과 함께 성장할 것"
무신사가 소비자와 중소 뷰티 업체의 접점 확대를 위해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 성수' 행사를 열었다. 6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 성수 토탈존 입장을 위해 방문객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김서현 기자
궂은 날씨도 무신사 뷰티를 향한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막지 못했다. 비가 내리는 6일 오전, 서울 성수역에서 서울숲역에 걸쳐 마련된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 성수'에 인파가 몰린 것. 행사 시작 한시간 전인 이날 오전 9시부터 시민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무신사는 성수동 일대 66만㎡ 범위에서 ▲아이언 빌딩(토탈 존) ▲무신사 스퀘어 성수 4(포인트 존) ▲무신사 테라스 성수(멘즈 존) ▲무신사 뷰티 스페이스1 (이벤트 존)에서 뷰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진 뷰티 브랜드를 발굴하고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무신사가 개최한 첫 대규모 오프라인 뷰티 행사다.
뷰티 카테고리를 키우고 있는 무신사가 중소 뷰티 업체들의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무신사 뷰티 페스타'를 열었다. 6일 서울 성동구 성수 무신사 뷰티 페스타 토탈존에서 방문객들이 입점 업체의 돌림판 행사 참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김서현 기자
행사장을 찾은 고객들은 대부분 2030대 여성층 고객이었다. 방문객들은 브랜드별 부스에서 돌림판을 돌리거나 글자 찾기 이벤트 등을 체험하고 있었다.

자매끼리 행사 현장을 찾은 20대 A씨는 "온라인에서만 주로 활동하는 브랜드들의 제품이 어떨지 궁금했는데 와서 직접 맞는 화장품을 체험하고 싶어 행사장을 찾았다"면서 "생각보다 체험할 거리도 많아서 재밌다"고 말했다.

행사 전부터 무신사 뷰티를 향한 고객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정가(1만5000원)보다 30% 할인해서 판매한 얼리버드 티켓은 1분 만에 마감됐다. 티켓 구매자들에게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들의 제품을 모아둔 40만원 상당의 기프트를 제공한다.


"K뷰티 라이징 업체 발굴"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 성수 행사에 참여한 41개 브랜드 중 약 80%가 중소 뷰티 브랜드다. 6일 서울 성동구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 성수 행사 팝업스토어에 직원이 고객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김서현 기자
이번 행사에 참여한 브랜드 41개 중 약 80%가 중소 뷰티 브랜드로 구성됐다. 기존 오프라인 활로가 없던 브랜드들도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신진 브랜드 대표는 "저희 브랜드가 매장이 없는 신생 브랜드고 주로 온라인에서 활동하다 보니 고객들을 실제로 만나기가 힘들다"며 "이번 행사로 고객들과 만나 직접 스킨십할 수 있어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기존 오프라인 채널은 고여있는 느낌이라면 무신사 뷰티는 새롭고 도전적인 정신이 보여서 신진 브랜드로서 무신사와 함께 성장하고 싶어 무신사에 입점했다"고 전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고객들이 기존에도 개인 편집숍에서 구매해와서 신진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는 도전적인 성향이 있다"고 귀띔했다. 무신사는 기존에 쌓아 온 패션 시장에서의 역량을 뷰티까지 영역을 확장한다.


패션X뷰티로 시너지 키운다


뷰티 카테고리를 키우고 있는 무신사가 중소 뷰티 업체들의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무신사 뷰티 페스타'를 열었다. 서울 성동구 성수 무신사 뷰티 페스타 토탈존에서 방문객들이 입점 업체의 돌림판 행사 참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김서현 기자
무신사 뷰티는 2020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뷰티 카테고리를 키우고 있다.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를 앰배서더로 발탁하고 차별화된 '넥스트 뷰티'를 목표로 삼았다. 지난달 무신사 뷰티의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1~8월 누적 거래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94% 늘었다.

무신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패션과 뷰티의 시너지가 드러나는 상품도 있다. 에뛰드와 '에이이에이이'(aeae)가 협업한 모자와 가방을 무신사 한정 기획으로 판매하고 있다. 제휴 팝업 공간인 '무신사 엠프티 성수'에서는 폴로 랄프로렌 프래그런스 존을 조성해 패션과 어울리는 향수를 직접 체험하고 골라볼 수 있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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