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정보 공개 의무화"‥화재 대응 강화

박철현 2024. 9. 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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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뉴스]

◀ 앵커 ▶

최근 잇따랐던 전기차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정부가 발표했습니다.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고, 안전 검사도 지금보다 강화됩니다.

이동식 수조 같은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를 일선 소방서에 확대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가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크게 전기차 자체의 안전성 확보와 주차장 등 시설 안전관리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우선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했습니다.

제조사와 제작기술, 주요 정보 등이 의무적으로 공개됩니다.

또 전기차 정기 검사때 배터리 검사항목을 대폭 늘리고 배터리 이력관리제도 내년 2월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화재 위험을 사전 감지할 수 있도록,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 관리 시스템, BMS 기능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BMS가 없거나 구형 전기차에는 무상 설치와 업데이트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과충전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제어 충전기 보급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모든 신축 지하주차장에는 화재 감지와 작동이 빠른 '습식 스프링클러'가 기본 설치되고, 신축건물에 화재감지기 설치기준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존 지하주차장 스프링클러에 대한 평상시 점검도 강화됩니다.

소방관서에는 이동식 수조 등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를 확대 보급하고 성능을 개선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 제조물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자동차 제작사에는 보조금 지급이 제외됩니다.

충전사업자에게 화재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정부는 오늘 발표된 세부 대책을 토대로 관련 법령과 제도를 정비하는 한편, 연말까지 추가 개선과제를 추가로 발굴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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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현 기자(78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700/article/6634462_365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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