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임금의 벽’ 여전…여성 노동자, 연 2598만원 덜 받아

박현정 기자 2024. 9. 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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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공기관 여성 노동자의 평균 근속연수는 10년으로 남성 노동자보다 4.1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여성 노동자 1인당 평균 연봉은 6074만원으로, 남성 1인당 평균 7849만원보다 1775만원 낮았다.

공시대상 기업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 1인당 평균 연봉은 7259만원으로 남성 1인당 평균 9857만원보다 2598만원 적었다.

전체 남성 노동자의 평균 근속연수는 11.9년이었으나, 여성은 9.1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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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대상 기업 등 ‘성별 격차’
공공기관은 1775만원 차이
전국여성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022년 6월2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린 최저임금 인상 촉구 집회에서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전체 공공기관 여성 노동자의 평균 근속연수는 10년으로 남성 노동자보다 4.1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1인당 평균 연봉도 남성 연봉의 77.3% 수준에 그쳤다.

여성가족부는 6일 이런 내용이 담긴 공시대상 회사와 공공기관 근로자의 성별 임금·근속연수 격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기업 2647곳이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에 게재된 공공기관 339곳 정보를 분석한 내용이다.

조사 결과를 보면 기업과 공공기관의 남녀 임금 및 근속연수 격차는 전년보단 소폭 완화됐다. 그러나 남녀 임금 격차는 20%대로 오이시디 회원국 평균인 12.1%(2021년 기준)보다 여전히 큰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공공기관의 남녀 근속연수 차이는 4.1년으로 민간 기업에서의 격차 2.8년보다 컸다. 공공기관 여성 노동자 1인당 평균 연봉은 6074만원으로, 남성 1인당 평균 7849만원보다 1775만원 낮았다.

공시대상 기업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 1인당 평균 연봉은 7259만원으로 남성 1인당 평균 9857만원보다 2598만원 적었다. 전체 남성 노동자의 평균 근속연수는 11.9년이었으나, 여성은 9.1년에 그쳤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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