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리노, 20년 만에 역사적인 승리...호날두, 900호골 달성하며 포르투갈 승리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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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리노가 20년 만에 승리를 거두며 축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 D 조별리그 1조 1차전에서 산마리노는 리히텐슈타인을 1-0으로 이기고, 2004년 이후 처음으로 국제 대회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산마리노는 FIFA 랭킹에서 210위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작은 나라지만, 이번 승리는 그들의 축구 역사에서 의미 있는 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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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리노는 이탈리아 북부 내륙에 위치한 공화국으로, 국토 면적은 서울의 10분의 1에 불과하고, 인구는 약 3만 4천 명에 불과하다. 이 작은 나라는 지난 20년 동안 140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최장 무승 기록을 세웠다. 마지막 승리는 2004년에 리히텐슈타인을 상대로 거둔 1-0 승리로, 이번 경기 또한 같은 상대와의 만남에서 이루어졌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19세 미드필더 니코 센솔리로, 후반 8분에 천금 같은 득점을 터뜨리며 역사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전 동료 루카 모드리치를 언급하며 "그와의 대결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포르투갈의 첫 골은 디오구 달로트가 넣었지만, 그는 후반 41분 자책골을 기록하며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경험했다. 포르투갈은 이후 크로아티아에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 외에도 리그 A 조별리그에서는 폴란드가 스코틀랜드를 3-2로 이기고, 덴마크가 스위스를 2-0으로 이기는 등 다양한 경기가 펼쳐졌다. 이번 UEFA 네이션스리그는 각 팀들이 새로운 기록을 세우기 위한 치열한 경쟁의 장이 되고 있다.
사진 = BBC 홈페이지 캡처, EPA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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