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리노, 20년 만에 역사적인 승리...호날두, 900호골 달성하며 포르투갈 승리 이끌어

최대영 2024. 9. 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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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리노가 20년 만에 승리를 거두며 축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 D 조별리그 1조 1차전에서 산마리노는 리히텐슈타인을 1-0으로 이기고, 2004년 이후 처음으로 국제 대회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산마리노는 FIFA 랭킹에서 210위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작은 나라지만, 이번 승리는 그들의 축구 역사에서 의미 있는 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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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리노가 20년 만에 승리를 거두며 축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 D 조별리그 1조 1차전에서 산마리노는 리히텐슈타인을 1-0으로 이기고, 2004년 이후 처음으로 국제 대회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산마리노는 FIFA 랭킹에서 210위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작은 나라지만, 이번 승리는 그들의 축구 역사에서 의미 있는 순간이 되었다.

산마리노는 이탈리아 북부 내륙에 위치한 공화국으로, 국토 면적은 서울의 10분의 1에 불과하고, 인구는 약 3만 4천 명에 불과하다. 이 작은 나라는 지난 20년 동안 140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최장 무승 기록을 세웠다. 마지막 승리는 2004년에 리히텐슈타인을 상대로 거둔 1-0 승리로, 이번 경기 또한 같은 상대와의 만남에서 이루어졌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19세 미드필더 니코 센솔리로, 후반 8분에 천금 같은 득점을 터뜨리며 역사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중 센솔리는 리히텐슈타인 수비진이 걷어내려던 공을 재빠르게 차올려 골키퍼의 키를 넘기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산마리노의 역대 두 번째 승리이자, 첫 국제 대회에서의 승리로 기록되었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한 산마리노 선수들과 팬들은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승리를 기념하며 함께 축하했다.
한편, 이날 같은 날 포르투갈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결승골로 팀 승리를 이끌며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 포르투갈은 크로아티아와의 리그 A 조별리그 1조 1차전에서 2-1로 승리하였다. 호날두는 전반 34분에 추가 골을 넣으며 A매치 통산 131번째 골을 기록했고, 개인 통산 900번째 골을 달성하는 기쁨도 누렸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450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45골, 현재 소속팀 알나스르에서의 769골을 포함한 수치이다.

호날두는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전 동료 루카 모드리치를 언급하며 "그와의 대결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포르투갈의 첫 골은 디오구 달로트가 넣었지만, 그는 후반 41분 자책골을 기록하며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경험했다. 포르투갈은 이후 크로아티아에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 외에도 리그 A 조별리그에서는 폴란드가 스코틀랜드를 3-2로 이기고, 덴마크가 스위스를 2-0으로 이기는 등 다양한 경기가 펼쳐졌다. 이번 UEFA 네이션스리그는 각 팀들이 새로운 기록을 세우기 위한 치열한 경쟁의 장이 되고 있다.

사진 = BBC 홈페이지 캡처, EPA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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