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오지환→이영빈, LG 2번 자리 주인 또 바뀌었다 "잘하면 3일 연속 쓴다"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새로운 2번 카드를 내세웠다. 바로 이영빈이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 SSG에 2-4로 패배한 LG는 2위 삼성과 승차가 4경기로 멀어졌다.
이날 LG는 홍창기(지명타자)-이영빈(우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최원영(중견수)-구본혁(2루수)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기본 2번 자리를 맡았던 문성주, 신민재가 모두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
때문에 염경엽 감독으로서는 2번 자리에 누굴 넣어야 할지 고민이 생겼다.
박동원, 오지환이 나섰지만 무위에 그쳤다. 박동원은 5타수 무안타 3삼진, 오지환은 2경기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각각 기록했다.
효과를 보지 못한 염경엽 감독은 새로운 카드를 꺼냈다. 2002년생 이영빈이 처음으로 2번 자리서 선발 출장한다.
2021년 2차 1라운드 7순위로 LG에 입대한 이영빈은 지난 7월 상무에서 제대하고 복귀했다. 8월 11일 두 번째 콜업을 받은 뒤 쭉 1군 엔트리를 지키고 있다.
눈길을 모으는 것은 2번 타순과 함께 수비 포지션이다. 내야수로 입단했지만 이날은 우익수로 나선다. 기존 우익수 홍창기가 다리에 뭉침 증세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염경엽 감독은 "2군에서 우익수로 뛰어봤다.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다"면서 "괜찮으면 3일 연속 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주만 놓고 보면 LG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3인방을 다 만난다. 지난 3일 KIA전에서 양현종을 상대해 패배했다. 양현종은 6이닝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전날(5일) 김광현은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해 시즌 9승째를 올렸다. 그리고 이날은 한화 류현진을 만난다.
염 감독은 "쳐야 한다. 쳐야 해결이 된다. 해결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러까지 나오니 시합이 힘들어진다"며 타선의 분발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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