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감염병 대유행 우려는…신종인플루엔자
[앵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이을 팬데믹으로 '신종 인플루엔자'를 유력하게 지목한 가운데, 정부가 대응 방안을 내놨습니다.
치료제를 비축하고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게 관건입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인플루엔자 대유행은 동물과 사람 사이의 감염이 빈번히 발생하며 시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을철 철새가 유입되며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하고, 바이러스가 소나 돼지 등 가축을 포함한 포유류에 전파된 뒤, 최종적으로 사람에게 감염돼 대유행하게 된다는 시나리오입니다.
방역 등 대비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111일 만에 유행 정점을 찍고 300일 안에 약 42%가 감염된다는 예측도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국외 정보 수집을 확대하고 국내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기존 300곳에서 1천곳으로 늘립니다.
응급실·외래 호흡기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원인 미상 감시 체계도 신설합니다.
가장 중요한 백신 개발 속도도 높입니다.
임상 과정을 생략해 100일 안에 개발하거나, 혹은 사전에 대비한 것과 다른 균주가 유행할 경우엔 200일 안에 새 백신을 개발하는 걸 목표로 합니다.
또 유행 초기에 6개월간 대응이 가능하도록 전 국민의 25%가 쓸 수 있는 치료제를 비축하고, 보호구와 마스크 등 방역 물자도 축적합니다.
신속한 감염 진단을 위해 '원스텝 검사법'도 개발합니다.
진단 시간을 72시간에서 12시간으로 줄이고, 감염병 병상도 기존 1,100여개에서 3,500여개로 늘립니다.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인간뿐만 아니라 사람, 동물, 환경이 다 연계된 원헬스 감시가 조기탐지에 중요하기 때문에 기관들과 같이 동물에서의 감시도 같이 실시간으로 최대한 빨리 정보 공유를 하면서…."
정부의 노력만큼이나, 철새 도래지 방문 자제, 농가 등 방문시 방역 사항 따르기, 대유행시 사람 간 접촉 피하기 등 우리 일상에서의 노력도 중요합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영상취재 김동화]
#신종인플루엔자 #철새 #대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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