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디올백 수사심의위‥밤늦게 결론

박솔잎 2024. 9. 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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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뉴스]

◀ 앵커 ▶

서울지검 수사팀이 무혐의로 본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사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수사팀의 판단이 적절한지를 심의하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솔잎 기자, 회의가 여전히 진행 중인 거죠?

◀ 기자 ▶

네, 오후 2시부터 3시간째 수사심의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회의가 비공개라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혐의는 모두 6가지입니다.

최재영 목사로부터 받은 디올백과 관련해 청탁금지법 위반, 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고요.

디올백을 대통령기록물로 지정해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직권남용 혐의는 김 여사가 금융위원 임명에 개입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돼 있습니다.

검찰 수사팀은 무혐의 결론을 내린 이유를 PPT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올백을 청탁 대가가 아닌 접견용 선물 정도로 판단했다는 겁니다.

김 여사 측 역시 무혐의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김 여사 측 최지우 변호사는 수사심의위 출석에 앞서 기자들에게 "직무 관련성이 없거나 대가성이 없다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소명하겠다"고 했습니다.

반면 디올백을 건넨 최 목사는 "청탁 목적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 목사는 수사심의위 출석 요청을 받지 못했는데, "반쪽짜리 회의"라고 반발하며 "진술할 기회를 달라"고 현재 회의장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심의위원은 15명으로 명단은 비공개입니다.

법조계와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인사 250여 명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됐습니다.

하나로 의견을 모으는 게 원칙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과반수 찬성으로 결론을 정합니다.

결론을 공개할지, 공개한다면 어떤 식으로 할지도 위원들이 자율적으로 정합니다.

전례를 보면 수사심의위 결론은 오늘 밤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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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잎 기자(soliping_@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700/article/6634459_365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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