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치락뒤치락···달아오르는 ‘골프 한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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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 원) 둘째 날.
전날 공동 선두였던 엄재웅과 함께 9언더파 공동 4위에 오른 가타오카 나오유키(일본)도 올 시즌 JGTO에서 준우승과 3위를 한 차례씩 기록할 만큼 언제든 우승을 넘볼 수 있는 기량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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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스즈키, 줄버디 13언더 선두
3승 전가람은 3타차로 '맹추격'
엄재웅 9언더, 김민규는 7언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 원) 둘째 날. 리더보드 상단은 한국과 일본 국기가 서로 한 칸이라도 더 높은 곳을 차지하려는 듯 치열한 자리 싸움을 벌였다. 2022년 일본에서 열린 대회 때는 일본 선수가, 지난해 한국에서는 한국 선수가 트로피를 든 이 대회가 다시 한 번 ‘한일전’ 양상을 띠며 후끈 달아올랐다.
6일 인천 영종도의 클럽72 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낸 스즈키 고스케(일본)가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그의 뒤로는 10언더파 공동 2위 전가람(29), 브래드 케네디(호주)가 3타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올해로 40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국내 단일 스폰서 프로골프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2019년부터는 한국·일본·아시아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기 시작했으며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KPGA 투어 단독 주관으로 열렸다. 2022년부터는 다시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개최돼 그해 히가 가즈키(일본)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지난해에는 고군택이 트로피를 한국으로 가져왔다.
이날 선두로 나선 스즈키는 지난해 JGTO에 데뷔한 2년 차 선수다. 올해 JGTO 14개 대회에 출전해 6월 JGTO 재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15위가 최고 성적인 그는 이번 대회에서 이틀 연속 60대 타수(67-64)를 적으며 데뷔 첫 승 전망을 밝혔다.
한국의 선봉은 KPGA 투어 통산 3승의 전가람이 맡았다.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이번 대회에 2016년 데뷔 때 쓰던 퍼터를 들고 나온 그는 11번(파4), 17번(파3), 1번(파4) 홀에서 중장거리 버디 퍼트 성공으로 그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올 시즌 67년 역사의 KPGA 선수권에서 우승한 그는 이번 대회 정상에 서면 또 한 번 오랜 역사의 트로피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게 된다.
경기 후 전가람은 “신한동해오픈은 KPGA 투어 선수라면 누구나 우승하고 싶은 대회”라며 “현재 샷이 나쁘지 않다. 3라운드와 최종 라운드에도 이 샷 감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퍼트 감도 괜찮다”고 자신을 보였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엄재웅과 함께 9언더파 공동 4위에 오른 가타오카 나오유키(일본)도 올 시즌 JGTO에서 준우승과 3위를 한 차례씩 기록할 만큼 언제든 우승을 넘볼 수 있는 기량을 갖고 있다. 올해 재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19승을 달성한 ‘원조 천재’ 이시카와 료(일본)는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공동 10위를 마크했다. 통산 3승의 김한별과 상금 랭킹 1위 김민규도 7언더파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장유빈은 6언더파 공동 22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전반 9개 홀에서 5홀 연속 버디 등으로 5타나 줄였지만 후반 9개 홀에서 6타를 잃는 냉온탕을 경험한 문경준은 공동 60위(3언더파)로 컷 통과 기준선에 턱걸이했다. 지난해 우승자 고군택은 합계 1언더파로 컷 탈락했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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