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핑 로제가 응원"..'테디 제작 1호 걸그룹' 미야오 데뷔, 5세대 걸그룹 자신감[종합]
'테디 제작 1호 걸그룹' 미야오(MEOVV, 수인 가원 안나 나린 엘라)가 오늘 대중 앞에 베일을 벗었다.
미야오는 6일 오후 싱글 'MEOW'(미야오)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미야오는 이날 오후 6시 데뷔 타이틀 싱글 'MEOW'를 발매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MEOW'는 중독적인 멜로디로 시작해 매력적인 베이스가 돋보이는 곡으로, 미야오의 입체적인 아이덴티티를 표현해낸 곡이다. 강렬하고 감각적인 사운드로 채워진 트랙과 멤버들의 독보적인 보이스가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곡의 유니크함을 만들어냈으며, 고품격 퍼포먼스의 새로운 챕터를 제시한다.
미야오는 과거 YG에서 K팝 최정상 가수들의 음악을 프로듀싱했고, 현재 더블랙레이블의 수장인 테디가 프로듀싱한 신인 걸그룹. 미야오는 지난달부터 엘라(ELLA)를 시작으로 가원(GAWON), 수인(SOOIN), 안나(ANNA), 나린(NARIN)까지 멤버를 순차적으로 공개, 독보적인 아우라를 예고하며 K팝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미야오는 이날 정오 팬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Churrrrr'(츄르)를 오픈하고 팬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다원은 "오래 꿈꿔온 데뷔 무대에 서게 돼 정말 기쁘고 그 동안 응원해 주고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 멤버 모두가 쉬지 않고 오늘을 위해 달려왔는데 잘 봐 달라"라고 인사했다. 엘라도 "오늘 순간이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앞으로 미야오가 많은 분들에게 좋은 그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이 울음소리인 '미야오'를 그룹명으로 한 이유를 묻자 안나는 "저희 팀은 멋지고 파워풀한 음악, 강렬한 색을 보여드릴 텐데 한편으론 귀엽고 순한 면도 있다. 이 양면성을 보여주기 위해 시크하지만 어떨 땐 사랑스러운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팀 이름으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엘라는 "예술적인 재미를 추가하기 위해 'MEOW'를 'MEOVV'로 표기하게 됐는데, 글자 하나가 우리 멤버들을 표현하게 돼서 좋더라. 팀 이름은 처음 들었을 때부터 좋았다"고 전했다.
멤버들을 소개해 달라는 요청에 가원은 안나에 대해 "말하는 것도 움직이는 것도 부드러운 사람이다. 아티스트로서는 날카로운 자세를 갖고 있다. 알아갈수록 다양한 매력이 있다"고 밝혔다.
안나는 나린에 대해 "나린이는 주위를 밝게 만들어 준다. 한국에 와서 저를 많이 도와줬다. 노래를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 능력을 가졌다"고 했다.
나린은 엘라에 대해 "엘라는 정말 밝은 에너지를 갖고 있고 귀여운 막내다. 평소엔 재미있기도 하고 밝은 모습이 있어서 여러분께도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엘라는 퍼포먼스가 시작되면 자기만의 아이코닉한 표현을 잘한다. 멋있고 기특한 막내다"라고 자랑했다.
엘라는 수인에 대해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있는 언니고 같이 있으면 재미있고 편하다. 엉뚱한 매력도 있다. 퍼포먼스가 시작되면 모든 힘을 쏟아붓는 게 멋있다. 정말 프로페셔널하다"고 전했다.
수인은 다원에 대해 "다원이는 처음 봤을 땐 덤덤하고 시크하단 느낌을 받을 수도 있는데 같이 있으면 재미있는 포인트가 정말 많은 멤버다. 팬분들도 은근한 귀여움을 사랑해 주실 것 같다. 중심에서 무슨 역이든 잘 해주는 올라운더"라고 소개했다.
미야오가 '테디 프로듀서 제작 1호 신인'이자 '더블랙레이블의 첫 걸그룹'으로 데뷔하는 소감과 각오를 물었다. 나린은 "정말 오래 기다렸던 데뷔를 앞두고 마음이 정말 설렌다. 좋은 프로듀서님들, 좋은 멤버들과 함께 데뷔하게 돼서 행복하고 앞으로도 잘하고 싶다. 모두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저희 각오도 단단한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테니 잘 봐 달라"고 전했다
테디, 선배 아티스트들이 해준 조언을 묻자 가원은 "테디 프로듀서님께서는 어떤 조언보다는 항상 저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사소한 것까지 신경써 주신다. 저희와 모든 디테일을 상의해 주시는 것이 감사하다. 정말 존경스러운 부분이 넘쳐난다. 사실 그 대화들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들이 복합적으로 저희에게 아주 큰 원동력이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늘 즐겨야 하고 저희가 이 꿈을 위해 달려왔으니까 그만큼 재미있고 행복하게 하라고 말씀해 주셨다"고 전했다.
또한 "로제 선배님도 말씀해 주셨는데, 선배님은 음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졌을 때 더 깊게 사랑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해 주셨다. 그 말이 되게 기억에 남는다. 선배님께서 음악에 얼마나 진심이셨는지 느껴지셨다"라며 "(전)소미 선배님은 저의 정신적 지주다"라고 했다. 나린은 "소미 언니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다. 소미 선배님은 저희 개인 트레일러 썸네일 고르는 법까지 알려주셔서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요즘은 K-팝 전성시대이자 K-팝 그룹들의 전쟁시대이기도 하다. 수많은 K-팝 그룹 중 미야오만이 보여줄 강점은 무엇일까. 엘라는 "저희 모두 확실한 무기가 있고 함께 했을 때 카리스마가 최고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5세대 K-팝 걸그룹의 시대가 열렸다는 말도 있다. 나린은 "케이팝 걸그룹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개성이라 생각하고 각자 확실한 캐릭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계를 존중하는 마음도 중요한 것 같다. 저희 미야오가 5세대를 대표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데뷔 후 꼭 해보고 싶었던 것과 데뷔 이후 이루고 싶은 목표도 물었다. 수인은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았는데 데뷔를 한 지금은 무대만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관객들과 함께 공연을 하면서 떼창을 부르고 월드 투어를 하고 싶다. 대학 축제에서도 함께 어울려서 공연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나는 "'미야오'란 이름을 들었을 때 확실한 이미지가 떠올랐으면 좋겠다. '역시 미야오'란 말을 듣고 싶다"고 했다.
미야오는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미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팀이다. 수인은 글로벌 팬들에게 "우선 저희의 데뷔를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항상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성장하는 미야오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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