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카이트보딩 국제대회, 제주 종달리 앞바다서 '열전'

우장호 기자 2024. 9. 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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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카이트보딩 공식 국제대회인 제2회 제주국제슈퍼컵카이트보딩대회가 6일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해안에서 개막했다.

김애숙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는 환영사에서 "제2회 제주국제슈퍼컵카이트보딩대회는 카이트보딩이 2024년 파리올림픽을 통해 정식종목으로 도입된 후 처음 열리는 국제대회로 의미가 특별하다"며 "제주도정은 제주가 가진 우수한 자원을 활용해 동북아 최고의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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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국 약 300여명 선수단 참가
[제주=뉴시스] 제2회 제주국제슈퍼컵카이트보딩대회 첫날인 지난 4일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앞바다에서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주국제슈퍼컵카이트보딩대회 주최측 제공) 2024.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국내 유일 카이트보딩 공식 국제대회인 제2회 제주국제슈퍼컵카이트보딩대회가 6일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해안에서 개막했다.

대회는 카이트포일, 트윈 팁, 윙포일 세 종목으로 나뉘어 지난 4일부터 대회 마지막 날인 8일까지 닷새간 진행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스페인, 프랑스, 캐나다, 인도, 홍콩, 태국, 베트남, 러시아 등 13개국 약 300여명의 선수단이 모였다.

월드세일링 챔피언십 세계 랭킹 7위인 큐빈 후앙큐빈 후앙(Qibin Huang, 중국),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이영은(부안군청) 등 세계적인 엘리트 선수들도 참가했다.

오로지 바람을 동력으로 바다 위에서 자연과 하나 되는 카이트보딩은 카이트(연)에 보드를 매달아 바다 위를 질주하는 친환경 해양스포츠다.

종달리는 우도와 성산일출봉, 지미봉이 한눈에 들어오는 빼어난 풍광과 질 좋은 바람, 안전한 모래사장을 비롯한 지형적 특수성으로 인해 위험한 파도가 적은 등 카이트보딩을 즐기기에 최적지로 꼽힌다.

이날 열린 개회식에는 작년 1회 대회 도입에 공헌한 김경학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과 이번 대회 안전관리를 지원중인 고성림 서귀포해양경찰서장에게 각각 공로패와 감사패가 수여됐다.

이번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해양레포츠협회, 한국카이트보딩협회, 제주의소리 등이 공동주관한다. 후원기관으로 참여한 대한요트협회가 국제경기를 공식 인증하고 서귀포해양경찰서가 해상안전을 지원한다.

김애숙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는 환영사에서 "제2회 제주국제슈퍼컵카이트보딩대회는 카이트보딩이 2024년 파리올림픽을 통해 정식종목으로 도입된 후 처음 열리는 국제대회로 의미가 특별하다"며 "제주도정은 제주가 가진 우수한 자원을 활용해 동북아 최고의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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