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맥스 대표직 물러난다…"일신상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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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112040) 부회장이 위메이드맥스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가상자산 '위믹스' 사업을 진두지휘했던 장 부회장은 올해 초 위메이드 대표직을 갑작스레 그만두기도 했다.
이후 위메이드 부회장직을 맡아 경영 일선에 복귀한 창업주 박관호 대표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장 부회장이 대표로 있던 2022년 1월 위메이드가 보유하던 위믹스를 시중에 대량 유통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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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대표에서 이길형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결정"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112040) 부회장이 위메이드맥스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6일 위메이드맥스는 장현국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위메이드맥스는 이길형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현재 장 부회장은 위믹스 유통량을 조작했다는 혐의로 검찰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장 부회장이 대표로 있던 2022년 1월 위메이드가 보유하던 위믹스를 시중에 대량 유통했다고 보고 있다. 이후 위믹스와 위메이드 주가가 급락하자 장 부회장이 위믹스 코인 유동화를 중단하겠다고 허위로 발표해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들이 위믹스 코인을 매입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장 부회장은 이를 통해 위메이드 주가 차익과 위믹스 모인 시세 하락 방지 등 액수를 산정할 수 없는 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위메이드가 이후에도 위믹스를 펀드투자자금 등으로 사용해 지속적으로 현금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장 부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 위메이드 대표를 맡아 국내 블록체인 게임 중 가장 성공했다고 꼽히는 ‘미르4 글로벌’ 사업을 이끌었다. 또 위믹스 생태계를 키워내며 블록체인 사업을 총괄하기도 했다. 재임 기간 중 디지털자산거래소협의체(DAXA)가 유통량 허위 공시를 이유로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위믹스를 상장 폐지하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업비트를 제외한 모든 원화거래소에 위믹스를 재상장했다.
김가은 (7rsilv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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