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용산 청사' 시공 계약 관련 "비리 혐의 경호처 간부 직무 배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이 용산 청사 방탄유리 시공 공사 계약에 개입한 경호처 간부와 관련 6일 "이미 직무에서 배제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산 이전에 따른 리모델링 업체 선정 과정에 법규 위반이 있다는 감사원 감사에 대해선 "구체적인 감사 결과를 통보받은 후 관련 부처와 함께 일부 계약업체의 절차 위반 사항을 살펴보고 조치해 나갈 예정"이라는 입장을 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이 용산 청사 방탄유리 시공 공사 계약에 개입한 경호처 간부와 관련 6일 "이미 직무에서 배제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산 이전에 따른 리모델링 업체 선정 과정에 법규 위반이 있다는 감사원 감사에 대해선 "구체적인 감사 결과를 통보받은 후 관련 부처와 함께 일부 계약업체의 절차 위반 사항을 살펴보고 조치해 나갈 예정"이라는 입장을 냈다.
이날 감사원에 따르면 대통령실에 관련 법령에 정해진 절차를 준수하라는 '주의' 조치가 담긴 감사 보고서를 지난달 29일 의결하고, 최종 감사 보고서를 다음 주 중 공개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1년 8개월의 감사 끝에 대통령실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할 민간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일부 절차가 누락되는 등 법령 위반 사례를 다수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국가계약법 시행령 26조는 국가기관이 수의계약으로 체결할 수 있는 경우를 제한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통령실은 입장을 통해 "대통령실 등 국가안보와 직결된 고도의 보안 시설 공사는 국가계약법령상 수의계약 대상"이라며 "하지만 사업의 시급성, 예산 및 행정 조치 지체 등의 이유로 일부 절차상의 미비점이 감사원에서 논의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한 건축 공사와 관련해선 "대부분 윤석열 정부 출범 이전에 지난 정부의 행정안전부, 경호처 등 관계 기관에서 계약을 체결해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3년 전 하와이 발칵 뒤집은 여대생 살인 사건… 진범은 재수사 직후 자살했다 | 한국일보
- '김승현 아내' 장정윤, 긴급 출산…"혈압 높아" ('조선의 사랑꾼') | 한국일보
- '백신 부작용 호소' 악동클럽 이태근 사망... 향년 41세 | 한국일보
- 남편 죽은 뒤 이혼 왜? 일본서 '사후 이혼' 늘어나는 이유 | 한국일보
- 김재중 父 "폐암 완치 판정, 아들 덕분에 살았다" ('편스토랑') | 한국일보
- "명백한 허위 사실"...블랙핑크 제니, 아버지 사칭 가짜 뉴스에 법적 대응 | 한국일보
- '김민재 항의'에 붉은악마 "지길 바라며 응원하지 않아… 야유 대상 오해한 듯" | 한국일보
- 유치원 남교사가 6세 명치 때리고 목 졸라...피해 아동 "마음 뚫리는 것 같아" | 한국일보
- 카라큘라, 쯔양에 "너무나 억울해" 옥중 편지…6일 첫 재판 | 한국일보
- '젖소 광고'로 지탄받은 서울우유, 이번엔 "요거트 열 때 손동작 주의"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