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급여·수당 등 장병 근무여건, 신속하고 획기적으로 개선할것”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안정훈 기자(esoterica@mk.co.kr) 2024. 9. 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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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신임 국방부 장관은 6일 취임 일성으로 군 장병들의 급여와 주거 등 복무여건 개선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장관은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군복무가 자랑스럽고 선망의 대상이 될뿐만 아니라, 인생의 가장 보람된 순간이 되도록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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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장관 취임 일성
초급·중견 간부 氣살리기 강조
“北 도발땐 정권 종말 맞게될것”
尹, 청문보고서 불발되자 임명재가
김용현 신임 국방부 장관이 6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방부
김용현 신임 국방부 장관은 6일 취임 일성으로 군 장병들의 급여와 주거 등 복무여건 개선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장관은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군복무가 자랑스럽고 선망의 대상이 될뿐만 아니라, 인생의 가장 보람된 순간이 되도록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군은 사기를 먹고사는 집단”이라며 “사기가 떨어진 군대는 그 어떤 첨단전력으로 무장해도 싸워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이 취임사를 통해 장병 복무여건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언급한 것은 병사 봉급 인상 여파로 군 초급·중견 간부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구인난이 심화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그는 “장병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급여를 비롯한 각종 수당 등 경제적 보상과 의식주를 개선하고 직업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속도감 있는 개선책 마련을 약속했다.

이날 김 장관은 압도적인 국방태세와 능력을 구축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도발한다면 ‘즉, 강, 끝(즉각·강력히·끝까지) 원칙’으로 참혹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전임자인 신원식 전 국방부 장관(현 국가안보실장)이 내건 ‘즉·강·끝’ 원칙을 재차 언급하며 대북 경고메시지를 냈다. 김 장관은 “‘즉, 강, 끝’의 끝은 북한 정권과 지도부”라며 “그들이 도발한다면 ‘정권의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취임식 이후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한 다음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안보 상황이 굉장히 엄중한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가와 자유민주주의 국민의 안전과 생명, 재산을 지키는 군의 사명과 역할만 생각하면서 업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김 장관과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임명안을 재가하고 이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회에 김 장관과 안 위원장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했지만,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되자 곧바로 임명 절차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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