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설계·시공 일괄입찰공사' 적정 공사비 확보

박찬수 기자 2024. 9. 6. 16: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철도공단이 최근 공공 건설사업 기술형 입찰의 잇따른 유찰로 인한 교통편의 제공 시기 지연 문제를 해소하고자 국내 최초로 설계·시공 일괄입찰공사의 '발주 전 물가 변동' 산정 방식을 개선해 적정 공사비를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적기 개통은 국민과 지켜야 할 최우선 약속"이라며 "이번 설계·시공 일괄입찰공사의 발주 전 물가 변동 산정 방식 개선을 통해 철도건설의 적기 이행과 건설업계와의 상생을 통해 신뢰받는 철도로 국민과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수조정률 도입…'충북선 고속화 사업' 최초 적용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국가철도공단이 최근 공공 건설사업 기술형 입찰의 잇따른 유찰로 인한 교통편의 제공 시기 지연 문제를 해소하고자 국내 최초로 설계·시공 일괄입찰공사의 '발주 전 물가 변동' 산정 방식을 개선해 적정 공사비를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기존 '발주 전 물가 변동'은 총산출 외에 부대비용(취득세), 재고 등 건설 전·후방을 아우르는 포괄적 지수인 'GDP디플레이터' 또는 재료비·노무비 등 공사비 요소에 대한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인 '건설공사비지수' 중 낮은 지수를 반영해 실제 물가 변동액을 현실적으로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기술형 입찰 유찰의 주요 원인으로 꼽혀 왔다.

공단은 이런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현실적인 물가 변동 상승분 체감이 가능하도록 사업 비목별 변동률을 조사해 산정하는 '지수조정률'을 도입해 '충북선 고속화 건설사업'에 최초 적용함으로써 기존 물가 변동 산정 방식 대비 413억 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이달 말 발주 예정인 '충북선 고속화 제2·3·4공구(T/K)'의 발주 금액을 기본계획 대비 25.3% 인상한 1조 171억 원(2공구 3616억 원, 3공구 4298억 원, 4공구 2257억 원)으로 책정했다.

공단은 설계·시공 일괄입찰공사뿐만 아니라 기타공사에서도 공사비 책정 시점과 발주 시점 차이로 발생하는 물가 변동액을 반영할 때 '지수조정률'을 적용, 적정 공사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적기 개통은 국민과 지켜야 할 최우선 약속"이라며 "이번 설계·시공 일괄입찰공사의 발주 전 물가 변동 산정 방식 개선을 통해 철도건설의 적기 이행과 건설업계와의 상생을 통해 신뢰받는 철도로 국민과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